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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심리학, 철학

집단사고(아폴로 신드롬), 집단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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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책, 행동 뒤에 숨은 심리학

픽사베이 이미지

♣ 아폴로 신드롬(집단사고)

똑똑한 인재들이 모여 바보가 되는 것을 말함. 우수한 인재집단이 높은 성과를 낼 것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 아폴로 팀의 전반적인 성과가 별로 우수하지 않다는 것으로 나타났음. 실제로 뛰어난 자들만의 조직은 정치 역학적 위험을 가짐.

-집단사고의 예: 미국의 피그만 침공 사건. 2004년 미국의 부시와 영국 총리가 대량무기를 찾는다며 일으킨 이라크 전쟁. 챌린저호 폭발사건. 세 사건 모두 미국의 최고 정보력, 군사력, 조직력을 갖춘 엘리트 집단인 백악관 참모들이 의사결정을 한 것이었지만 세건 모두가 수많은 인명피해를 내고, 최고를 목표했던 인질 구조와 대량 살상무기 존재를 찾지 못한 채 마무리된 사건. 최고의 엘리트 지단이 종종 엉터리 같은 결정을 내리고 스스로가 '집단사고의 함정'에 빠짐.

다른 예로 마이클 샌델 교수의 책 <공정하다는 착각>에서 '엘리트주의'의 능력을 앞세운 민주당 오바마 정권을 비판했습니다. 정권 내내 엘리트 인력을 참모로 두고, "스마트하게"라는 말을 앞세워 정책 반대론자들의 입을 닫게 했습니다. 결국에는 지지기반인 블루칼라 계층이나 중산층, 저소득층의 지지를 잃은 이유가 되었습니다.

반대의견이 있을지라도 분위기에 눌려 한 마디도 하지 못하고 개인의 의견을 묵살하거나 집단사고가 일어나는 동안 반대자들을 바보로 보기도 합니다.

 


♣ 집단지성(집단 사고의 반대)

아폴로 신드롬과는 반대로 잡다한 인재들이 모여 천재가 되는 것을 말함. 다수의 개체가 서로 협력하거나 경쟁을 통하여 얻게 된 지적능력의 결과로 얻어지는 집단적 능력.

-집단지성의 예: 위키피디아, 나무 위키. 예전에는 인터넷 같은 통신수단이 발달하지 못해서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부족했지만, 지금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매개체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정치적 기득권자들은 언론플레이를 통해 여론을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어떤 사건의 뒤에 벌어질 예상되는 결과가 있는데도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위해서 사회적 분위기를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지요.


♣ 대안

1. 제안된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비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리더 자신이 특정 의견이나 견해에 편향되어서는 안됨.

2. 제도적으로 건설적인 비판자가 존재해야 함.

3. 모든 구성원이 집단 사고를 경계하도록 훈련되어야 함.


집단사고는 꼭 정치적인 조직이 아니더라고 직장이나 가정에서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자신이 편향적인 사고를 갖지 않도록 조심해야 되고, 무엇보다 겸손한 마음으로 조직 구성원의 의견을 들어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특히나 자신이 리더라면 더욱 자신을 성찰하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조직을 이끌어야겠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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