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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심리학, 철학

재미있는 심리학, 제3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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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이미지

예전에는 TV같은 대중매체를 바보상자라고도 했습니다. 그만큼 일과 후 여가생활을 하면서 매체가 피전달자에게 주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일방적인 정보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좋은 정보든 허위 정보든 무의식적으로 공감을 하게 됩니다. 문제는 그런 정보에 관해 다른 사람들은 거의 모두 믿고 공감한다고 생각하지만, 자신만은 대중매체에 영향을 덜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진실을 알고보면 아무리 주관적인 판단을 한다고 해도 누구나 자신이 받는 영향을 과소평가한다는 것이지요.

 

 

제3자 효과

제3자 효과는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미디어, 광고, 정치가 또는 자신을 유혹하는 사람의 영향을 덜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 영향은 나만 제외하고 모든 사람들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쉽게 넘어가거나 귀가 얇은 사람들과 자신은 현저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대중은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이나 권위 있는 기관의 먹있감이 될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보다 자신의 영향을 덜 받고 귀가 얇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기 안의 환상에 불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3자 효과를 강화시켜주는 알고리즘 

기술이 발전하면서 세상의 모든 정보가 내 손안에서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더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러한 기술적 정보화는 자신이 갖고 있는 신념이나 생각을 더욱 강화시켜 준다는데 있습니다. 또한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이익단체나 정치세력 또한 내 생각과 다른 생각을 볼 수 있는 통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조지오웰의 소설 <1984년>을 보면 고도로 발전된 사회에서 집, 거리 심지어 시 외각에 있는 교외에서까지 모든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어찌보면 기술의 발전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보다는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기술적 노예화가 되기 쉽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대부분 고개를 숙이고 건강한 콘텐츠를 받아들이기 보다는 순간적인 엔톨핀이나 도파민을 생성시키는 게임이나 영상물에 매몰된 분들이 많습니다.

 

 

마무리

아무리 세상이 변하고 기술이 발전해도 기계가 인간이 따라잡을 수 없는 것은 '생각하는 힘'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각 개인은 대중매체나 스마트 폰 안의 상업적 콘텐츠에 매몰되지 않고 '내 생각을 키우는 힘'을 기르는 게 현명한 듯싶습니다. 그것이 제3자 효과로 인한 자기 편향적 사고에 빠지지 않고, 세상을 더욱 넓고 이 세상 속에서 자기 자신을 더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힘이 되겠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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