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구례는 너무 멀어서
모두가 피로감이 심했나 봅니다.
그래서 군산에서 멀지 않은 곳,
전주 수목원으로 향했습니다.
오전 일정은 전주 수목원
오후 일정은 군산에 은파 유원지에서
마무리를 하기로 하고 출발~.
군산에서 출발하면
30분 정도면 전주 수목원에 도착합니다.
다니면서도 느끼지만 도로가 참 좋습니다.
일요일 아침 이른 시간이라서 아직 주차장이 한가합니다.
점심 때쯤 나올 때는 만원.
동하절기 입장시간입니다.
입장료가 무료인 점이 짠순이 여왕님한테는 최고의 나들이 포인트.
각 구역마다 꽃과 나무, 약초 같은 식물들이 식재돼 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아름드리 벚꽃나무가 눈꽃을 날리고 있습니다.
개울도 흐르고....
파릇파를 나무마다 올라오는 연초록 새 쌕들이 눈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히야신스와 수선화 같은데, 이름은 제각각 다르게 표기되어 있습니다.
여기는 장미 정원같은데,
아직 장미의 계절이 아니라서 가시덩굴 잎만 싹이 나 있었습니다.
여왕님은 장미가 피는 5월에 한 번 더 오자고 하네요.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을 보는 듯....
부지가 꽤 넓습니다.
튤립 꽃을 피우기에는 아직 이른 시간인데
전주의 날씨가 타 지역보다 워낙 따뜻하다 보니
일찍 개화를 한 모양입니다.
꽃천지^^.
작은 꽃들은 가까이서 접사로 촬영해야
더 예쁘게 나오는 듯합니다.
분재를 보는듯한 멋진 정원수도 있고요.
발길 옮기는 데마다 튤립이 피어있습니다.
태안에도 거대한 규모의 튤립축제를 하는 곳이 있지만,
시간상 멀리 가지 못하는 분들에게는
전주 수목원도 충분히 좋은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조선시대 과거급제를 한 양반이 머리에 쓰던 꽃 같습니다.
특이한 것은 한 줄기인데도 하얀색과
분홍색이 함께 피어있어 더 예뻐 보입니다.
대나무 숲도 보기 좋습니다.
주차장에 나오는 길에 벚꽃이 탐스럽게 피어있어서 한 컷 더.
바로 점심을 먹으러 가는데, 전주와 멀지 않은 곳에 살아서 많이 먹었던 일반음식점 비빔밥보다는 쿠우쿠우에 가서 입맛대로 먹자고 합니다. 작은딸 학교와 멀지 않은 곳 쿠우쿠우 송천점으로 향합니다.
주차장도 널찍하고 매장도 엄청나게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가족마다 다들 입맛이 달라서 다투는 일이 많아
동생 가족들은 아예 이런 뷔페에서 식사를 해결한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4월 10일 오전 나들이였습니다.
오후 나들이는 군산 은파호수공원으로 이동합니다.
감사합니다.
'날마다 주저리 주저리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성 오서산 내포문화숲길(백제부흥군길 1코스) 4월 산행 (14) | 2022.04.17 |
---|---|
군산 은파호수공원 벚꽃 나들이(4월 10일) (10) | 2022.04.10 |
한라산 탐방예약 (13) | 2022.04.07 |
구례 당일치기 봄나들이, 산수유 마을/지리산 치즈랜드(22. 4. 3) (12) | 2022.04.03 |
제주 가볼만한 곳, 금오름 (12) | 2022.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