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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촉촉하게 봄비가 내려, 온 세상 식물들에게 생명수를 뿌려주었습니다. 예보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예상된다고 했는데, 봄비가 봄꽃처럼 곱게도 살며시 왔다갔네요.
엊그제 뿌옇던 미세먼지도 가시고 맑고 상큼한 아침을 맞아 실내에만 머물 수 없는 아침이었습니다.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고 새로 대출받아 오면서 겹벚꽃이 예쁜 능안생태공원을 들러봤습니다.
겹벚꽃이 필 때면 개심사 청벚꽃도 봐줘야 되는데, 여왕님이 코로나 확진때문에 올해는 이걸로 아쉬움을 달래 봤습니다.
간밤의 비로 잔디도 민들레도 더 싱그러워 보입니다.
길 따라 올라가서
겹벚꽃 군락지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떨어져서 봐도 보기 좋고
가까이 봐도 좋습니다. 꽃송이가 목화송이 같기도 합니다.
그냥 가기 아쉬워서 한 컷 더.
자전거로 출근길에 잠시 멈춰 분홍색 카펫을 깔아놓은 듯, 꽃잔디와 튤립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요런 건 여왕님과 같이 봐야 되는데 또 아쉽네요.
따뜻하고 편안함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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