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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자전거, 수영, 체육관)/수영

몹시 힘들었던 수영(호흡이 안되는 이유, 수영 전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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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을 등반하기 위해 수영장을 가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이상하게 10일 가량 시간이 맞지 않아 수영장에 가지 못했습니다. 간만이 시간이 돼서 수영장을 가게 되었는데, 지난번처럼 여유 있게 강습을 할 거라고 생각하고 자신 있게 들어갔습니다.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호흡

그런데 이게 웬걸 처음 워밍업 하면서 스컬링을 하는데, 자꾸 고개가 들리고 여유 있게 물속에서 호흡이 되지 않았습니다. 수영 경력 4년이 갑자기 1년 차 초보로 돌아간 듯 상급반 줄에서 강습하기도 창피할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강사님의 지시대로 땅콩 스펀지 끼고 자유형도 돌고, 오리발 수영도 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마음대로 되지 않는 수영, 급해지는 마음 때문에 더욱 자세는 흐트러졌습니다.

상급반 세 명은 운동을 하는 중에도 여유있게 숨 고르기를 하면서 운동을 했는데요. 저 혼자만 얼굴이 빨개져서 거친 호흡을 하니까 모두들 보고 웃기만 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다른 때 남아서 조금 더 하던 운동도 그만하고 그냥 수영장을 나와버렸습니다.

 

 

호흡이 안되고 힘이 들었던 원인

수영이란 운동이 자세도 매우 중요하지만, 수력이 늘어 갈수록 호흡이 자연스럽게 됩니다. 필자는 수력이 짧다고도 할 수 없는데, 유독 오늘이 힘들었던 원인을 생각해 봤습니다.

첫 번째는 열흘 가까이 자유수영을 하지도 않고 물에 적응이 떨어진 것도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하게 5월 말이 되면서 시간이 맞지 않아서 수영장을 나오지도 못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오늘은 너무 안 되는 날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급한 마음. 호흡이 안되다 보니까 마음이 더 급해져서 물 속에서 더 여유 있게 수영을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수영장에서 운동을 하다 보면 앞서 가는 사람을 따라가야 되는데 호흡도 안되고 마음만 급하게 되니 이거 저거 아무것도 안 되는 것 같았습니다.

세 번째는 생각해보니까 수영장에 들어오기 전에 식사를 적게 했다고 했는데, 머릿속 필름을 다시 돌려보니까 동료가 사주는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신 것 같아 평소보다 배가 불러서 수영장에 들어온 것 같습니다. 커피 크기도 종이컵 수준도 아니고 꽤 큰 병이었는데, 그걸 모두 마셨으니~.ㅠ 아무튼 수영장에 너무 배가 부르게 들어와서 호흡할 때 부담이 많이 된 것 같네요.

 

 

수영하기 전 식사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물 속에서 호흡은 일상에서의 호흡과 조금은 다르게 때문에 최소한으로 적게 먹는 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되도록이면 안 먹으면 좋겠지만, 안 먹을 수 없다면 허기만 달래는 정도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수영이 물에서 하는 운동이라서 육상에서 처럼 몸에 중력이 가해지는 운동은 아니지만, 호흡이 안되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 게 수영이기도 합니다. 필자는 알고 있으면서도 오늘과 같은 불상사를 겪고 말았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안되던 초보시절로 되돌아 간 줄 알았습니다. 

 

수영 초보분들이 알면 좋은 수영상식 같아 포스팅으로 옮겨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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