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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맛집

군산 한우 떡갈비 맛집, 진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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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군산에 살면서도 요즘 널리 알려진 맛집은 가보지 않았습니다. 근무하는 회사가 당진이라서 동료들이 맛있는 맛집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가보지 않아서 몰라요."가 저의 대답입니다. 그러면 누구나 다 아는 현지 맛집을 현지 사람이 가보지 않았다는 의외의 반응에 모두가 박장대소를 합니다.

음식을 먹으러 갔는데,  굳이 줄을 서서 먹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현지 사람들이 많아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가끔 가는 여행에서 맛집이라고 소문난 음식점에 한 시간이 넘게 줄을 서서 먹고 나서 크게 실망한 일이 있어서 줄 서서 먹는 음식점은 더욱 발길이 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가는 군산 진갈비집도 잘 몰랐습니다.  대체로 군산 관광지로 연결된 거리에는 조금 벗어나서 여행객보다는 동네 사람들이 많이 가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음식점이었습니다. 여왕님과 사촌 여동생이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 보니 점심을 이곳저곳에서 먹다 보니 이런 곳도 알게 되고요.

오늘 방문한 집은 <진갈비>라는 상호로 영업을 하는 곳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유명 관광지의 맛도 양도 실망스러운 곳보다 이런 외진 음식점이 좋다라는 생각이 드는 맛집입니다. 역시 알려진 맛집보다 숨은 맛집이 최고 같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성당하고도 멀지 않습니다. 히로스 가옥 하고도 몇 블록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근대 역사거리의 동선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정도. 그래서 외지 분들한테나 현지인들한테도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입니다.

 

영업시간을 확인하고요. 전국에 배달까지 되는지도 몰랐습니다. 군산에는 떡갈비로 유명한 음식점이 진갈비 말고도 완주옥이 있습니다. 완주옥같은 경우는 몇 해 전에 TV방송을 타고는 꽤 유명해졌는데요. 이곳도 저는 가보지 않았습니다. 왜? 줄을 서야 되니까.

 

진갈비 메뉴

메뉴가 딱 두 가지입니다. 단촐하지요?

한우 갈비 가격이 조금 비싼듯한데, 먹고 나서는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떡갈비 주문.

 

기본반찬

기본 반찬도 이 정도면 깔끔하고요. 맛도 괜찮았습니다.

 

떡갈비

떡갈비가 나왔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 고기 양이 엄청납니다. 고기 사이에 양념이 되어 있어서 뼈에 살을 붙인 줄 알았는데 본래 갈비뼈에 붙어 있는 고기 사이에 양념을 했습니다. 뼈를 찍지는 못했는데 고기 사이에 정말 뼈가 있습니다.

멀리 유명 관광지를 찾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좋은 음식점이 옆에 있는데 멀리 가서 바가지를 쓰고 오다니~. ㅠ

 

먹는데 정신 팔리고, 좋은 안주에 술도 술술 넘어갑니다. 

 

공깃밥을 주문하니까 갈비탕 육수로 국물까지 나옵니다.

 

진갈비 앞 꽃

조금은 비싼 저녁이었지만, 여유 있고 맛있는 저녁식사를 한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주말 저녁을 맛있게 먹은 진갈비 포스팅이었습니다.

저녁을 든든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아깝지 않은 음식이라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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