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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경제 금융

돈의 심리학(전체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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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 <돈의 심리학>은 우리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가져야할 돈의 가치, 돈에 대한 심리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누군가는 실패자로 남고, 어떤 이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데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쟁과 인플레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시기가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위기가 될 것입니다. 그 차이는 자신이 금융에 관해 어떤 지식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하겠지요.

  어려운 시기지만 책에 나오는 로널드 리드를 통해 효과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법과 살아가면서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에 대해 배워봅니다.

 

 

  돈의 심리학은 총 20개의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으면 각 스토리 하나하나 우리가 한번쯤은 들어봤던 실화를 바탕으로 재미와 투자 철학을 빠짐없이 전달합니다. 특히 들어가는 글에서 평범한 잡역부가 독지가로 세상에 이름을 알린 로널드 리드의 이야기가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글에서는 잡역부에서 세상을 떠나기 전 자선단체에 거액을 남긴 로널드 리드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위키피디아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항목 하나를 소개할까 한다. 이렇게 시작한다. “로널드 제임드 리드는 미국의 독지가, 투자자, 잡역부, 주유소 직원이었다.” 로널드 리드는 버몬트주 시골에서 태어났다. 가족 중에 처음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더욱 인상적인 것은 매일 학교까지 히치하이킹을 해서 갔다는 점이다. 사실 로널드 리드를 알았던 사람들은 그에 관해 특별히 언급할 것이 별로 없었다. 자신들 못지않게 리드의 삶 역시 그리 눈에 띄지 않았기 때문이다.

  리드는 주유소에서 25년간 자동차 수리했고 JC페니 백화점에서 17년간 바닥을 쓸었다. 38세에 방 두 개짜리 집을 12,000달러에 사서 죽을 때까지 그곳에서 살았으며, 50세에 홀아비가 되어 다시는 결혼을하지 않았다. 어느 친구의 회상에 따르면 리드의 가장 큰 취미는 장작 패기 였다고 한다. 2014년 리드는 92세의 나이로 죽었다. 그러고 나서 이 시골의 허름한 잡역부는 국제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2014년에 죽은 미국인은 2813,503명이다. 그중에 세상을 뜰 당시 순자산이 800만 달러가 넘은 사람은 4,000명이 채 되지 않는다. 로널드 리드는 그중 한 명이었다. 유언장에는 의붓 자식에게 200만 달러를, 그리고 지역 병원과 도서관에 600만 달러 이상을 남긴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리드를 알던 사람들은 어리둥절했다. 대체 그 돈이 다 어디서 난 거야?

  별다른 비밀은 없었다. 자신이 번 얼마 안 되는 돈을 저축했고 그 돈을 우량 주식에 투자했다. 그리고 기다렸다. 수십 년간 말이다. 그러는 동안 쥐꼬리만 한 저축이 복리로 불어나 800만 달러가 넘는 돈이 됐다. 그게 전부다. 그렇게 잡역부가 독지가가 된 것이다.(13~14p)

 

  이 책에서는 로널드 리드와 같은 길을 갈 수 있는 돈에 대한 마인드와 특별히 큰 돈을 벌지 못해도 건전한 투자 마인드만 갖추면 누구나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반대로 경제적으로 크게 성공했지만, 파산하는 사람들에 대한 소개도 하고 있는데 부자가 되어서도 부자로 남지 못하는 이유와 부자로 계속남는 마음가짐도 같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돈 관리를 잘한다는 것은 당신이 얼마나 똑똑한지와 별 상관이 없다. 중요한 건 당신이 어떻게 행동하는냐이다. 행동은 가르치기 어렵다. 아주 똑똑한 사람에게조차 말이다.  천재라 해도 자신의 감정에 대한 제어력을 상실하면 경제적 참사를 불러올 수 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아무런 금융교육을 받지 못한 보통 사람도 몇 가지 행동 요령만 익히면 부자가 될 수 있다. 이 행동 요령들은 지능검사 결과표의 숫자와는 무관하다.(12p)

 

  이 책에서도 좋은 교육을 받고 최고의 금융전문가들도 불경기와 함께 파산하고 몰락하는 경우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물론 금융지식은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 부자가 되는데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부자든 빈자든 자신의 경제적 마인드를 갖추지 못하면 부자가 될 수도 없거니와 설사 부자가 되었다 하더라도 부를 영원히 지킬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같은 부의 행동요령이나 금융지식이 일반적인 지식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금융지식을 아는 소수의 사람도 있지만 금융문맹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그에 대한 제반 지식을 습득하려는 노력도 거의 없는 게 현실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의 경험과 나만의 세계관, 자존심, 자부심, 마케팅, 괴상한 이유들이 전부 합쳐져 나에게만은 옳은 하나의 내러티브가 만들어진다. 돈에 관한 의사결정이 이토록 어려윤 이유, 그처럼 많은 실수가 일어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 주제가 우리에게 너무 새롭기 때문이다.(39p)

 

  비단 돈뿐만이 아닌것 같습니다. 정작 자신의 지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난무하는 유투브 정보, 언론사의 정보만을 믿고 마치 자신의 지식인 양 떠들어대는 주위의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자신이 믿고 관심있어 하는 주제만으로 영상이나 인터넷 정보들이 자신들이 믿고 싶어 하는 또는 알고 싶어 하는 알고리즘이 자신의 지식의 영역을 확장합니다. 그뿐인가요.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 불분명한 지식이나 거짓정보들이 마치 진정한 지식인 양 떠들어 대기도 합니다. 수만은 변수가 있는 금융지식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사회에서 금융정보나 투자에 있어서 투자는 부정한 것’, ‘투자는 파산의 지름길로 인식되는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변화하는 자본사회에서 낙오자가 되기 십상입니다. 바로 올바른 금융지식과 왜곡되어진 투자마인드들이 우리 주변에 넘쳐나기 때문이지요.

 

사람들은 언제나 최고 수익률을 원한다.

그러나 오랜 시간 성공을 유지한 사람들은

최고 수익률을 내지 않았다.

그들은 꾸준한 투자율을 보였다.

오랫동안 괜찮은 수준의 수익률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더 나은 결과를 낳는다.

그러니 닥치고 기다려라

시간의 힘이, 복리의 힘이 너희를 부유케 할 것이다.

 

  시중에 보면 수많은 투자관련 서적들이 나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문안하고 성공한 투자 방법은 복리 수익을 극대화 하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도 말하고 있지만 누구나 복리가 좋다고는 말하지만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쉽게 말해 자신이 복리 투자를 한다고 말하거나 장기투자를 한다고 말하면서도 6개월이나 1년을 넘지 못하고 매도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됩니다. 아무래도 성급하게 수익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은 게 아닌가싶습니다. 워렌버핏이 말했든 인내심이 강한 사람이 인내심 없는 사람들의 돈을 가져가는 곳이 투자의 세계가 맞는 것 같습니다.

 

  부자가 되는방법에는 백만 가지가 있고 그 방법을 다룬 책도 많다. 그러나 부자로 남는방법은 하나뿐이다. 겸손함과 편집증이 어느 정도 합쳐져야 한다.(99P)

  금전적 성공을 한 단어로 요약한다면 나는 생존이라고 말하겠다. 앞으로 보게 되겠지만 상장될 만큼 성공한 회사의 40퍼센트는 결국 시간이 지나면 사실상 시가총액의 전부를 상실한다.(103P)

 

  부자가 되었어도 부자로 남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게 해주는 말입니다. 자본주의가 녹록치 않은 것은 돈을 버는 것과 돈을 잃지 않는 것이 전혀 다른 별개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돈을 버는 것에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낙천적 사고를 하고, 적극적 태도를 갖는 등의 요건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돈을 잃지 않는 것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재주를 요합니다. 겸손해야 하고 또는 돈을 벌 때만큼이나 빨리 돈이 사라질 수 있음을 두려워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번돈의 적어도 일부는 행운의 덕이므로 과거의 성공을 되풀이할거라 믿지 말고, 겸손한 태도를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실례로 30여전 전 세계 30대 기업을 보면 현재 살아있는 기업은 몇 되지 않는 것을 보면 부를 유지하는 것이 기업에게도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 수 있습니다. 자료를 검색해보면 알 수 있지만 30년 전 세계 30대 기업은 일본의 대기업들이 대부분이었고, 지금의 it기업은 극히 일부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일본의 대기업은 30대 기업에서 극히 일부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돈이 많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행복을 위해 돈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내가 원할 때,

내가 원하는 사람과 내가 원하는 곳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 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고 행복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반드시 돈이 필요하다.

돈의 진짜 가치는 바로 여기에 있다.(151P)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돈의 중요함을 부정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아무리 종교적, 도덕적으로 돈은 부정한 것이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말하는 사람조차 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쉽게 말해서 경제적 자유란 내가 살아가면서 내가 가진 모든 시간을 내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자유가 아닌가싶습니다. 그러지 못하면 누군가에게 내 노동의 대가로 시간을 투자를 하고 돈으로 받는 기본적인 생존 수단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사업을 하더라도 경제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내가 가진 모든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야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다만 경제적인 자유를 얻고, 내가 이루고 싶은 모든 꿈을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내적 충만이 없다면 경제적 자유도 인생에 있어서 공허함만 남을거라 생각됩니다. 경제적인 자유를 얻더라도 삶의 의미를 잊지 않도록 항상 자신을 겸손한 위치에서 성찰하는 문제도 중요해 보입니다.

 

  돈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려고 돈을 쓰는 것이야말로 돈이 줄어드는 가장 빠른 길이다. 돈은 여로모로 참 아이러니하다. 그중 가장 중요한 아이러니는 이것이다. ‘부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161P)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가진 돈을 쓰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 부를 축적하는 유일한 기일뿐 아니라, 바로 부의 정의입니다. 우리는 자산부자소비부자의 차이를 신중하게 정의해야합니다. 이 차이를 몰라서 돈과 관련해 형편없는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수없이 많습니다. 문제는 우리 주변에서 소비부자의 롤모델은 찾기가 쉬운 반면, 자산부자의 롤모델은 찾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사실 자산부자의 정의를 생각하면 찾기 어려운 것이 당연합니다.

세상에는 겸손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산가인 사람도 많고, 부자처럼 보이지만 한 발만 잘못 디디면 파산해 버릴 벼랑 끝에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나 자신의 목표를 세울 때는 이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평생 잡역부로 일하며 세상에 800만 달러를 남긴 로널드 리드는 그가 죽은 뒤에야 사람들의 금융 롤모델이 됐습니다.

 

  저축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득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겸손을 늘리는 것이다. 누구나 기초적인 것은 필요하다. 그것들이 충족되고 나면 또 다른 수준의 안락하고 기초적인 것들을 원하게 된다. 그리고 그 지점을 지나면 다시 또 안락하고, 즐겁고, 눈이 번쩍 뜨이는 기초적인 것들이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선을 넘어서서 소비를 하는 것은 대개(자신의 소득과 관련된) 자존심의 반영이며, 내가 돈이 있다고 혹은 있었다고 사람들에게 보여주려는 행위다. 이렇게 생각해보자. 저축을 늘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중 하나는 소득을 늘리는 것이 아니다. 겸손을 늘리는 것이다. 저축을 당신의 자존심과 소득 사이의 격차라고 정의해보라. 그러면 꽤 높은 소득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왜 그처럼 저축을 적게 하는지 알 수 있다.(176P)

 

  안락함 삶과 수준 높은 생활은 어떤 인간이든 추구하는 목표일 것입니다. 하지만, 안락한 삶이라는 게 어쩌면 다른 수준 높은 삶을 이룩하면 더 수준 높은 삶의 영역을 추구하는 게 우리 인간들이 아닌가싶습니다. 특히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신보다 높은 영역의 수준 높은 삶이란 자신에게는 상대적으로 부족하거나 빈자로 느껴지는 상대적인 빈곤감일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순서의 차이일 수도 있고, 느리지만 부로 향하는 길에 나의 자존심을 내리고 겸손하게 살아가는냐 아니냐의 차이일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비록 지금 현재가 없어 보이고 부족할지라도 저축의 숨은 혜택을 알면 그마저도 인내하고 감내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내 시간을 내 뜻대로 쓸 수 없으면 불운이 던지는 대로 무엇이든 수용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시간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면 황금 같은 기회가 눈앞에 뚝 떨어질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있다. 이게 바로 저축의 숨은 혜택이다. 저축이 있다면 간절한 순간 갑자기 찾아온 절호의 투자 기회를 잡을 수 있다.(179P)

 

  대부분의 사람들이 할 수 없는 것들을 내가 할 수 있다는 사실은 지능이 더 이상 지속 가능한 우위가 아닌 세상에서 두드러지게 만드는 몇 안되는 능력입니다. 내 뜻대로 쓸 수 있는 시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선택권을 더 많이 갖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화폐중의 하나입니다.

 

성공적인 투자에는 대가가 따른다.

그 비용은 달러나 센트가 아니다.

변동성, 공포, 의심, 불확실성, 후회의 형태로 지불해야 한다.(265P)

 

  대부분의 일은 이론상으로 볼 때보다 실제로 해보면 더 어렵습니다. 때로 우리가 자만하는 탓도 있지만, 더 큰 원인은 우리가 성공의 대가를 잘 알아보지 못해 그 값을 제대로 치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시장의 변동성을 벌금이 아니라 수수료처럼 생각하라고 조언합니다. 이렇게 사고하면 투자 결과가 나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작용할때까지 오랫동안 살아남는 사고방식을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 내가 산 가격보다 크게 밑으로 떨어질 때는 초보투자자에게는 큰 공포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변동성을 수수료로 인식하면 모든 게 달라보입니다. 투자에서 변동성은 거의 언제나 수수료이지 벌금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시장수익률은 절대로 공짜가 아니며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내가 얼마나 모르는지를 인정하는 것은 나의 통제를 벗어난 일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를 인정하는 것과 같다.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다.(316p)

 

  세상에 사람들의 관점은 누구나 불완전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구멍을 메우기 위해서 스토리를 만들어 냅니다. 계획을 세울 때 우리는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촛점을 맞춥니다. 내 결과에 영향을 줄지도 모르는 의사결정을 내리게 될 남들의 계획이나 능력은 소홀히 합니다. 과거를 설명할 때도 미래를 예측할 때도 우리는 인간관계에 미치는 능력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는 내가 아는 것에 초점을 맞초고 모르는 것은 소홀히 합니다. 그래서 나의 믿음에 지나친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어떤 지식인은 모르는 것을 아는 것이 진정으로 나를 아는 것이다하고 정의 했습니다.

 

  더 나은 투자가 되고 싶을 때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는 시간을 보는 눈을 넓히는 것이다. 투자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은 시간이다. 시간은 작은 것을 키우고, 큰 실수를 약화시킨다. 시간과 행운과 리스크를 돌려 놓을 수 없지만, 기다린 사람에게 그 가까운 곳까지 결과를 밀어 줄 수 있다.(335p)

 

  결국은 투자도 기다릴 줄 아는 시간의 힘이고, 아무리 많은 우여골절이 있더라도 인내하는 사람만이 복리의 마법을 맛볼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진정으로 복리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우리 주변에 많아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만의 투자법이 최고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역사의 시간에 복리의 마법으로 부를 이룬 사람들은 한정적으로 보입니다. 타이밍 매매로 일희일비하고 순간의 달콤함에 젖지만, 꿈같은 달콤함도 쉽게 들어온 만큼 쉬게 나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진정한 투자 성공의 길은 긴 시간을 인내하고 겸손한 사람만의 영역이 아닌가도 싶습니다.

 

 

 

 

전체 감상평

 

  본문에서도 언급했지만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많는 사람들이 각자 자신만의 믿음이나 확신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또한 넘쳐나는 정보화 사회에서 한 가지 정의나 철학이 진리인 양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잘못된 정보를 믿는 사람들도 있고, 자신들과 의견이 같은 사람들과 어울려 그들만의 의견이 최고인 듯 말하지만, 정작 반향실에 갇혀 같은 소리만 메아리처럼 들리듯 자기최면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아 보이는 요즘 사람들입니다.

  콜롬버스가 유럽인 최초로 신대륙을 발견하고 많은 유럽인들이 신대륙 정복의 야심에 젖어 대항해를 했습니다. 저마다 황금, 고무, 향신료, 노예 등 미지의 대륙에서 생산되는 많은 재화들을 얻기 위해 비인륜적인 행위를 일삼으면서 그들의 행동을 정당화 시켰습니다. 많은 유럽인들이 신대륙에 노다지를 얻기 위한 정보가 어떻게 유럽사회에 전파가 되었을까요. 당시 문자와 인쇄술이 유럽사회에 퍼지면서 정복자들에 의해 쓰여져 베스트셀러가 된 책들이었습니다.

  요즘에는 책을 통하지 않고도 누구나 고급정보들을 영상이나 인터넷을 통해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정보를 얻은 사람들도 일부이거니와 우리나라 사람들의 빨리빨리 문화로 인한 급한 성격 때문에 깊이 있는 지식을 얻지 못하는 단점도 많아 보입니다. 그래서 더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하고 그리 많지 않은 수익률을 내고 자랑거리삼아 말하기도 하고, 더러는 다시 잃기도 하는 일을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투자는 투자라고 보기보다는 투기라고 보는 게 맞는거겠지요.

 

  금융소득의 목표는 누구나 다르겠지만 복리 수익과 더 안정적이고 긴 노후를 생각하는 투자가 정답에 가장 가까운 투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은 없어서는 안되는 것 중에 하나지만, 사람이 너무 돈을 좇거나 노에가 된다면 진정한 인간다운 품위나 충만은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이 돈에 관한 책이지만, 자본주의 사회에 살면서도 황금만능주의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고 더 중요한 것이 우리 곁에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저자가 자신의 자녀들에게 금융교육을 시키지만, 더 중요한 것을 가르치는 글을 끝으로 글을 마무리 합니다.

 

  진정한 성공은 나를 사랑해줬으면 하는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랑을 얻는데 압도적으로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순자산의 수준이 아니라 네가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느냐이다. 내가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금융조언은 너나 대부분의 사람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은 돈이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388p)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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