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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경제 금융

투자를 하는데 저축을 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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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이미지

이 글은 책 돈의 심리학의 내용을 인용했습니다.


저축이라니, 이 왠 고리타분한 얘기인가.

그럼에도 당신이 돈을 모아야 하는 이유.

상항에 휘둘러 싫은 일을 억지로 하고 있을 때,

내가 원할 때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자율권을 갖고 싶을 때,

예고 없이 찾아온 황금 같은 투자 기회를 잡고 싶을 때,

그 순간 기대 없이 잠자고 있던 저축은

당신의 인생을 구원할지도 모른다.


부란 벌어들인 것을 쓰고 난 후 남은 것이 축적된 것에 불과합니다. 소득이 높지 않아도 부를 쌓을 수 있지만, 저축률이 높지 않고서는 부를 쌓을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 이 사실을 고려하면 소득과 저축률, 둘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는 명확합니다.

 

저축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득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겸손을 늘리는 것이다.

누구나 삶에 있어 기초적인 것은 필요합니다. 그것들이 충족되고 나면 또 다른 수준의 안락하고 기초적인 것들을 원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지점을 지나면 다시 또 안락하고, 즐겁고, 눈이 번쩍 뜨이는 기초적인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선을 넘어서서 소비를 하는 것은 대개(자신의 소득과 관련된) 자존심의 반영이며, 내가 돈이 있다고 혹은 있었다고 사람들에게 보여주려는 행위입니다.

주위를 보면 좋은 차를 갖고 있는데도 출퇴근용 차를 따로 두고 있는 사람이나 불필요하게 다른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을 따라가며 검소하지 못한 사람들을 보게 됩니다. 어쩌면 자신의 삶의 목표를 '나'가 아닌 '타인'에 두고 겸손함을 잊고 살아가는 게 아닌지 생각해 볼 일입니다. 남이 좋은 것을 갖고 안락한 삶을 영위하는데, 자신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우리는 흔히 '상대적인 빈곤감'이라고도 하지요.

 

위에서 언급한 황금같은 투자기회란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그런 사람들에게는 기회인지 모르고 지나갑니다. 기회라는 것도 어찌보면 평소에 라이프 스타일의 자존심을 낮추고 꾸준히 공부하며 겸손한 사람에게 보여지는 게 아닌가싶습니다. 누구나 평생 세 번의 기회가 있다고 하지만, 세 번의 기회조차 자기 자존심을 굽히지 않으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라이프 스타일의 자존심도 지금 자신의 수준에 넘치는 소비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생각해보면 순서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내가 아무 준비도 되지 않았을 때의 소비와, 반대로 경제적 자유를 이루었을 때의 소비는 큰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지요. 순서의 차이지요. 그냥 소비자로만 남을 것인가, 부자가 되어서 소비를 해도 부가 유지되는 자리에 서 있을 것인가의 차이말입니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감에 있어서 세상 속에 자기 자신의 위치가 어디에 서 있는지, 투자나 저축에 있어서도 자기 객관화를 생각해 보면 좋은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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