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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

내장산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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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늦게 잠드는 바람에 아침일찍 출발하려 했던  내장산으로 향하는 시간이 점심이 넘어버렸습니다. 그 바람에 여유있는 여행이 된 게 아니라 허겁지겁 둘러보고 온 것 같습니다.

자전거 바퀴를 분리해서 자동차 뒷좌석과 트렁크에 조심스럽게 싣습니다. MTB자전거는 이렇게 바퀴를 분리해서 차에 싣는 게 좋습니다. 로드자전거의 경우는 분리하지 않고 그냥 뒷좌석에 넣으면 됩니다.
주말이 지난 막바지 단풍철이긴 하지만, 아직은 단풍관광객들이 많을 것 같아서 내장산 초입에 있는 내장저수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자전거를 타고 들어갔습니다.

내장저수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자전거를 조립해서 내장산으로 출발합니다.

내장산으로 향하는 길은 2차선 도로에 갓길이 없어서 조심스럽게 라이딩합니다.
역시 명불허전, 예쁜 단풍나무가 길가에 울긋불긋 나를 반깁니다.
사진에는 없는데 조금 더 올라가면 숲길 사이로 자전거 도로가 있습니다. 거기까지는 차를 피해 가야됩니다.

올라가는 길에 내장저수지입니다. 수변주위로 데크웨이를 만들어서 정읍시민들이 산책하고 휴식공간으로 잘 가꾸어 놓았네요.

단풍절정이 지나고 주말이 지나긴 했는데, 막바지 단풍손님들의 자동차로 주차장이 꽉 차있습니다.

표를 구입해서(3000원) 공원 안으로 입장합니다.
참고로 내장사공원 매표소에서부터는 자전거나 오토바이는 출입이 안됩니다. 그래서 매표소 바리케이트에 자전거를 묶어놓고 걸어올라갔습니다.

흔히 보는 단풍군락이기 때문에 아름답습니다. 그렇지만 올해 단풍색깔은 다른 해보다는 화사하게 물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오랫만에 와보니까 전체적으로 나무들이 많이 자라서 공원전체가 꽉 찬 느낌이었습니다.
집이 멀지 않은 곳이라 어려서부터 자주 찾았는데, 그때는 예쁘긴해도 계곡자체가 이렇게 우거져 있지는 않았습니다.

케이블카를 타려는 사람들로 줄이 늘어졌네요.

우화정은 대표적인 포토 포인트인데 올해는 주위단풍들이 많이 화사하지는 않아서 사람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내장사 사찰입구의 단풍과 은행나무도 화사한 빛깔을 뽐내며 마지막계절의 끝을 잡고 있네요.

내려오는 길에 기념사진 남기구요.

올해는 발 아킬레스건이 아픈 관계로 등산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매표소에서 내장사까지 걸어서 왕복했는데 뒷꿈치가 시큰거리네요.


다음에는 장성 백양사에서 이곳 내장사로 넘어오는 등산로를 넘어서 와 볼 계획입니다.
 기차로 장성에서 내려서 자전거를 타고 산을 넘으면 될것같아서, 조금 더 자세한 교통편을 알아보고 산행계획을 세워봐야겠네요.

이상으로 2019년 가을을 보내기 아쉬워하며 계절의 끝에서 내장산방문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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