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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아침 일찍 일어나 세면을 모두 마친 후 보타니아로 향하는 배를 타러 이동합니다. 가족들 모두 어젯밤 잘먹은 탓에 안 먹었습니다.
거제도 해금강과 보타니아를 유람하는 선착장입니다. 매표소는 매우 낡은 건물이네요. 와현선착장은 보타니아에서 가장 가까운 선착장입니다. 보타니아까지 10분에서 15분 거리입니다. 현장 매표소에서 승선권을 사면 19000원인데 인터넷 예매를 하면 15000원에 살 수 있습니다. 외도 보타니아는 선착장에서 따로 사야 되는데 입장료가 11000씩 하네요. 주차장은 엄청 넓고 주차료도 없어서 좋았습니다.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갑판으로 나와 배 밖 풍경을 볼 수 있도록 해주네요.
보타니아에 들어가기 전에 해금강 관광을 시켜주네요. 나는 해금강이 바다와 연결된 강인줄 알았는데 기암괴석이 있는 조그마한 무인도였습니다. 바다날씨가 좋으면 섬사이에 있는 동굴로 배가 들어간다는데, 오늘은 너울성 파도 때문에 섬 주위만 돌았습니다.
그래도 맑은 날씨와 푸른하늘과 바다 사이에 해금강은 참 멋져 보입니다.
드디어 보타니아에 입성~.
원래 보타니아는 무인도 였는데 낚시를 좋아하는 분이 폭풍을 피해 머물렀고 이게 인연이 되어 섬에 거대한 수목원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아열대 수목부터 동백숲, 연산홍, 후박나무, 대나무등 이름을 알 수 없는 다양한 수목들로 농원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습니다.
때늦은 늦가을에 오게돼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왔는데 이국적인 풍경에 우리가족 모두가 즐거웠습니다.
섬 뒷쪽 꼭대기에 올라가니 이렇게 끝을 알 수 앖는 망망대해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마지막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보타니아 방문을 마무리 했습니다. 눈이 매우 즐거운 방문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멀지않은 곳에 바람의 언덕이 있어 가볼까하다가 보타니아에서 워낙 눈요기를 잘해서 가지 않기로 하고 오는 길에 점심을 먹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시간이 남으면 여수나 보성으로 가서 하루를 더 보낼 계획은 가족들의 저질 체력과 와이프가 이틀동안 너무 많은 여행경비를 지출했다고 해서 귀가하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작은딸이 피곤했는지 차안에서 골아 떨어졌네요. ㅋㅋ
가족과 떠난 서툰여행이었지만 모두들 함께했다는 만족감에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다음여행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여행지역을 한곳만 정해서 꼼꼼하게 여행계획을 짜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통영과 거제는 군산이 있는 서해안과 다르게 산과 바다만 있는 것 같았습니다. 고속도로를 제외한 길이 계속 언덕길과 내리막의 연속이었습니다. 덕유산과 지리산 사이에 있는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를 지나 전주쪽에 오니 그대로 평야지대였습니다.
자전거를 좋아하는 나는 통영이나 거제도에서는 매일 타기는 힘들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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