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수전 셀프 교체하기

집 인테리어한지도 10년이 다됐습니다. 그때 같이 욕실도 타일 교체공사와 함께 수전도 같이 교체를 했었는데요. 요것도 수명이 다 됐는지 물 개폐기 손잡이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그래서 근처 타일가게에 가서 35000원에 새걸로 구입해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필요한 공구는 몽키스패너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 욕실에 같이 설치되어 있는 해바라기 샤워봉을 떼어내기 위해서 송곳과 십자드라이버도 준비했습니다.

작업 전에 현관 문밖에 있는 양수기함을 열고 화살표 방향에 있는 수도꼭지 밸브를 잠굽니다. 이걸 잠그지 않으면 작업하다가 물벼락을 맞겠지요?

그리고 본격적으로 기존 수전을 해체합니다. 그전에 샤워기 줄을 돌려서 분리해고서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몽키로 수전 뒤에있는 볼트 두개를 돌려 해체 합니다.
벽에 붙어있는 부품을 편심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크게 문제 없기 때문에 분리하지 않았습니다. 이것도 교체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벽에 붙어있는 해바라기 샤워봉도 송곳과 드라이버로 해체 해 줍니다. 처음에 설치할때 비싸게 설치했는데 거의 사용하지 않은 것같습니다.
혹시 욕실 재공사 하시는 분들이라면 비추하겠습니다. 정말 쓸모없습니다.

편심 연결 부분이 기존본체하고 살짝 길이가 틀려서 몽키로 맞춘다음 조립해주면 작업이 완료됩니다. 토크는 너무 꽉 조이지 않아도 됩니다. 분리했던 샤워기 줄도 다시 새 수전에 연결했습니다.

연결할 때 중요한 것은 수전연결부위나 샤워기 줄 연결부위에 조그마한 고무링을 꼭 넣어주고 조여야 물이 누수가 되지 않습니다. 기존 고무링이 있는데 오래 사용한것이라면 삭아서 제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수전교체시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양수기함의 밸브를 열어주고 물을 틀어보면 물이 시원하게 잘 나옵니다.
세면기 수전교체도 비슷합니다.

며칠 샤워기 손잡이 때문에 짜증냈던 가족들이 모두 좋아하네요.
이런 간단한 작업은 셀프로 해결해서 아까운 공임까지 들일 필요가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