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호돌이해물등뼈찜감자탕 수송점, 저녁식사

이번에 군산에 내려가서는 집에서 식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물가가 올라서 조금은 부담되기는 한데, 그래도 가정의 평화가 먼저인지라 아무말 하지 않고 따라갔습니다. 먹방의 향연.

날도 덥고 짜증지수가 높아지니 여왕님이 집에서 식사 준비를 하기가 번거로웠는지 부쩍 외식을 하려하는 것 같네요. 

이번엔 저녁식사를 하러 갔는데, 이곳 역시도 여왕님이 평소 직원들과 같이 먹었던 새로 개업한 맛집이라고 합니다. 

 

어딘가 했더니 군산 예술의 전당 옆입니다. 음식점에 따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도 길 건너 예술의 전당 주차장이 무료 주차라서 주차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휴일: 매주 일요일

영업시간: 오전 11:00~22:00

브레이크 타임: 15:30~17:00

주차: 길옆이나 예술의 전당 주차장

 

메뉴 이름이 재미있네요. 산더미 해물 등뼈찜, 산더미 감자탕

필자 포함 작은 딸, 여왕님 셋이 먹기에는 산더미는 조금 많은 것 같아서 해장국으로만 주문했습니다.

산더미 메뉴는 다음번에 처갓집 식구들 모시고 와서 먹어봐야겠네요. 옆 테이블에서 산더미 해물 등뼈찜을 먹는데,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에 침만 삼켰습니다.

 

 

주문하고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음식점 안을 둘러 봅니다.

저희 집 여자들이 저와 역할이 바뀐 듯 여장부님들 같습니다. 보무도 당당하게.....ㅎ

실내가 새로 개업한 음식점인만큼 깨끗하고 깔끔합니다.

 

sns 홍보시 추가 서비스도 있네요. 전 음료수를 좋아하지 않아서 오늘 포스팅은 무료 봉사입니다.

 

주방

 

기본반찬이 깔리고....

 

에피타이저로 탕수육 맛을 봅니다. 중국집 메인 메뉴인데, 감자탕집에서 탕수육 맛을 봅니다. 양이 부족한 느낌이 있지만 맛이 괜찮았습니다.

 

음식을 보니까 다시 침이 넘어갑니다. 이 음식에는 간단히 이슬님 한 잔 먹어줘야 되는데, 여왕님은 가족들 식사하는데서는 절대 음주를 하지 못하게 합니다.ㅠ

 

뼈에 고기도 듬뿍 붙어 있고요. 시래기도 충분히 섞여 있습니다.

 

잘 삶아져서 고기도 잘 분리가 됩니다.

확실히 저한테는 어제 먹은 브런치보다 이런 밥이 든든한 듯합니다.

이렇게 먹고도 24,000원이어서 크게 부담되는 가격은 아닌데, 너무 잦은 외식에 살짝 걱정이.....

다음에 군산에 가면 제가 김치찌개라도 끓여봐야 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활기찬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