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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맛집

군산 가볼만한 카페, 푸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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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사촌동생과 죽인지 백숙인지 모를 실망스러운 저녁을 먹고서 그나마 괜찮은 카페에 들렀습니다. 여왕님이 커피 한 잔 마시는데 왜 큰 돈 들이냐면서 평소에 카페는 멀리하고 지내는데요. 친구인 사촌동생이 가자고 하면 아무소리 안하고 따라가네요. 여자들이 카페에 가는데는 별 이유를 생각할 것도 없이 폭풍수다 때문이지요. 그래도 기왕이면 인테리어 좋고 서비스 좋고 맛도 좋은 곳을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전군도로를 따라 대야 방면으로 시내에서 15분 가량 나가면 나오는 동네 개정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내하고 떨어져 있기는 한데 요즘 다들 차량으로 이동해서 시내분들이 찾아가나 봅니다.

 

휴일도 있네요.

 

주차장

주차장도 넓직하고요.

 

어스름한 저녁시간이라서 조명들이 분위기를 더욱 밝게 만들어 줍니다. 정원도 화려하지는 않지만 깨끗하게 관리가 되고 있네요.

인터넷 캡춰해서 메뉴가 흐립니다.ㅠ

 

마실 차를 주문하는 동안 카페안을 둘러봅니다.

 

푸르던 실내

 

아메리카노
애플 그린티
캐모마일

캐모마일 차 농축액이 풀어지는 게 보입니다. 이렇게 차를 앞에 두고 두 싸모님들의 폭풍 수다가 이어집니다. 옆에서 들어보면 여자들은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이야기를 참 재미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남자들은 둘 다 청취 분위기.....ㅎ 조물주가 사람을 만들때 여자들한테는 수다모드를 강화하고 남자들은 묵언수행하게 만들나 생각이 들정도입니다.ㅋㅋ

 

자주 카페를 가지 않는 저희 부부는 군산 외각에 이렇게 많은 찻집이나 음식점들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카페를 자주 가는 동생은 주말이면 좌석이 없을 정도로 손님들이 많다고 하네요. 주말에 가족들과 집안에 죽치고 앉아 있는 것보다는 백배 낫겠지요?

가볍게 외각 드라이브 삼아서 들러보면 좋은 카페 <푸르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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