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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 방문<군산, 호남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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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군산에서 일상을 보내는 게 제 시간만 갖기 가 힘든 것 같습니다. 가족들 병원, 쇼핑, 시장 등 픽업을 하다 보면 하루가 언제 갔는지 모르게 지나가 버리기 때문입니다. 당진에서라면 혼자 있기 때문에 혼자서 책을 읽든 오카리나를 하든 운동을 하든 모두 제 시간인데, 군산에서는 개인적인 시간을 갖기가 많이 어렵네요.

오늘도 처남 일을 조금 봐주려고 장모님 댁에 갔는데, 장인어른이 선인장을 하나 사러 식물원에 가보자고 하십니다. 지난번에 선인장을 하나 샀는데, 색깔이 노란색이어서 짝을 맞추려 하나 더 사야 된다고 하셨습니다. 이래저래 장모님이 그만 사도 된다고 말리는데, 장인어른이 꼭 사야 된다고 하시네요. 

 

호남 식물원

위치는 롯데마트를 지나 지곡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옆이라서 커피마시면서 담 너머 보기만 했는데, 직접 들어가 보니까 꽤 큰 식물원이었습니다.

 

가을이라서 국화가 비누커품 처럼 풍성하게 피어있네요.

 

화분으로 쓰일 화분과 옹기도 이렇게 보니까 정감 있어 보입니다.

 

호남식물원 하우스

외부 간판만 보다가 하우스를 들어가보니 엄청 큰 규모였습니다. 사장님이 이 식물들 관리하기도 쉽지 않을 듯합니다.

 

꽤 큰 관상수도 있네요. 이런 수목들은 집에서 기르기는 힘들고 주로 관공서에 납품이 된다고 합니다.

 

무슨 꽃인지 정말 색감이 예쁘네요.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니까 다육이도 엄청 많네요. 예전에 여왕님이 다육이를 길러보고 싶다고 했는데, 괜히 가져다가 죽이지 말라고 했더니 그 뒤로는 사려고 하지 않네요.ㅎㅎ

 

꽤 커보이는 둥그스름한 선인장이 장인어른이 사고 싶어 하는 선인장입니다. 검색해봤더니 금오선인장이네요. 가시 색깔에 따라 황금가시 선인장과 붉은가시 선인장으로 나누어집니다. 아쉽게도 붉은가시 선인장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없습니다. 붉은가시 선인장은 희귀종으로 분류가 되나 봅니다.

선인장 귀 하나가 하트 모양이네요. 요런 건 하나 사도 괜찮을 듯싶습니다. 귀엽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길러도 보고 싶지만 괜히 사다가 놓고 관리 못할까 봐 자신이 없네요. 워낙 지금 하고 있는 게 많아서 일단 뒤로 미루어 봅니다.

아쉬운 대로 장인어른이 모양이 조금 다른 선인장을 골라 사가시네요.ㅎ

요래 저래 식물원에 가긴 했지만, 이름도 모르는 게 많고 종류도 다양해서 나중에 이런 식물들을 키울 때 공부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호남식물원 사장님이 여자분이신데,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기분좋게 여러 식물들을 보고 나온 것 같습니다. 옆이 스타벅스가 있으니 커피 한 잔 하시고 식물원을 둘러보시면서 괜찮은 수목하나 사가셔도 좋을 듯합니다. 종류가 다행해서 커피 마시러 오셨다가 희귀종이 있어서 득템을 하신 분들도 종종 있다고 말씀하시네요.^^

 

이상으로 호남식물원 방문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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