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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가을여행, 예산 가볼만한 곳, 수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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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산행이 점심까지 모두 먹어도 오후 한 시가 안된 시간이어서 바로 군산에 내려가기에는 아쉬웠나 봅니다. 저만 빼고 모두 가까운 수덕사에 들러보자고 해서 점심을 먹고 바로 수덕사로 행했습니다. 필자는 홍성에서 멀지 않은 당진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서 가끔 한 번 들러 보기도 하는데, 여왕님과 다른 일행은 평소에 찾기가 쉽지 않아 꼭 들러보고 싶다고 하네요.

 

수덕사(다음백과 대한민국 구석구석 인용)

서해를 향한 차령산맥의 낙맥(落脈)이 만들어 낸 덕숭산(德崇山)은 북으로는 가야산(伽倻山), 서로는 오서산, 동남간에는 용봉산(龍鳳山)이 병풍처럼 둘러쌓인 중심부에 서 있다. 이 덕숭산 자락에 많은 고승들을 배출한 한국불교의 선지종찰(禪之宗刹) 수덕사가 자리하고 있다. "백제는 승려와 절과 탑이 많다"라고 중국사서(史書)인 '북사(北史)' , '수서(隨書)', '주서(周書)'에 기록되어 있다. 그 문헌에 나타난 백제 사찰로는 흥륜사(興輪寺), 왕흥사(王興寺), 칠악사(漆岳寺), 수덕사(修德寺), 사자사(師子寺), 미륵사(彌勒寺), 제석 정사(帝釋精寺) 등 12개가 전하지만 현재까지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사찰은 수덕사 뿐이다. 백제사찰인 수덕사의 창건에 관한 정확한 문헌 기록은 현재 남아있지 않으나, 학계에서는 대체적으로 백제 위덕왕(威德王, 554~597) 재위 시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수덕사 경내 옛 절터에서 발견된 백제와당은 백제시대 창건설을 방증할 수 있는 자료이다.

수덕사의 고려시대 유물로는 충렬왕 34년(1308)에 건축된 대웅전과 통일신라 말기 양식을 모방한 삼층석탑, 수덕사 출토 고려자기, 수덕사 출토 와당 등 있다. 임진왜란으로 대부분의 가람이 소실되었으나 수덕사 대웅전은 다행히 옛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1937~40년 보수 당시 발견된 대웅전 동측 내부 전면에 기록된 단청개칠기 (丹靑改漆記)에 의하면 중종 23년(1528)에 대웅전 색채보수, 영조 27년(1751), 영조 46년(1770)에 대웅전 보수, 순조 3년(1803)에 대웅전 후면의 부연보수와 풍판의 개수 등 4차례 대웅전 보수가 있었음을 알수 있다.1673년 조성된 수덕사 괘불과 18세기 제작된 수덕사 소종은 조선후기 수덕사의 꾸준한 불사활동을 보여주는 유물들이다.

* 주요문화재
수덕사대웅전(국보)
수덕사3층석탑(지방유형문화재)
수덕사7층석탑 육괴정, 황하루, 근역성보관, 사리탑 외

 

사실 필자도 수덕사를 잘 알지 못했지만, 찾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 그렇게 작은 자찰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승가대학이 있어서 더욱 확장되어진 사찰이 아닌가싶습니다.

수덕사 주차장

수덕사 입구에는 주차장에 꽤 큰 규모로 마련되어 있는데 가을철이라서 그런지 방문객들이 많아 차량 주차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빠져나가는 분들도 있어서 금방 주차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체력소모가 많은 산보다는 사찰 주변이 가족들 모두 가을 날씨를 즐기기에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수덕사 앞 상가

여왕님과 동생은 처녀적에 수덕사를 한 번 방문한 적이 있다고는 합니다. 그 당시에는 이처럼 상가가 활성화 되지 않아서 수수한 주변 풍경이었는데 많이 변했다고 합니다. 

 

상가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매표소가 나오고 수덕사 경내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역시나 붉은 단풍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사천왕문과 금강문을 지나서

 

가람배치도를 보면 덕숭산 8부능선까지 암자가 위치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스님들이 산을 오르는 자체가 수양이 되실듯합니다.

 

황하정루

'황하'는 부처님의 정신이 큰강이 이루어 흐른다는 뜻이랍니다.

 

수덕사 대웅전

유홍준 교수님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 대웅전입니다. 필자는 한옥건축양식에 대한 지식이 없는지라 이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여왕님과 일행들이 워낙 빨리 지나치는 바람에 저는 허겁지겁 사진만 찍고 따라갑니다.

 

여왕님은 부처님한테 무슨 소원을 빌고 있을까요? 저도 궁금해집니다.

 

올해는 예전보다 은행나무가 예쁘게 노란빛이 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법고각 범종.

 

내려오는 길에서 본 황하정루.

 

그냥 내려가기 아쉬워서 붉은 단풍을 다시한 번 촬영해 봤습니다.

 

사찰에서 나오는 길에 군것질 거리를 참지 못하고 여왕님이 이것 저거 사주네요.

 

혼자서 사찰을 돌았다면 찬찬히 경내를 보고 왔을텐데 일행의 뒤를 따르다보니 쉽지가 않았습니다.

아쉬운대로 수덕사 가을 방문 포스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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