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회식자리나 술자리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같이 일하는 동료들하고도 사적인 자리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선지 혼자서 객지 생활을 하는 동료들도 한 번씩은 술자리가 고팠나 봅니다. 신년회라는 이름으로 갑자기 술자리가 잡혀 조금은 늦은 시간에 번개 모임을 했습니다.
장소는 당진 유곡리에서 꽤 오랜동안 족발보쌈을 하고 있는 음식점입니다. 많은 분들이 직장 때문에 당진에서 생활하는데, 일부 지역 상인들의 불친절에 마음이 상하는 분들이 적지 않았는데요. 이 음식점은 나이 지긋하신 사장님 부부와 아들이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음식도 깔끔하고 깨끗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것은 방문할 때마다 매우 친절해서 기분좋게 음식을 먹습니다.
주차장: 음식점 앞 공터
영업시간: 12:00~02:00
예약을 했더니 미리 상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한동안 방문하지 않았는데, 좌석이 테이블로 바뀌어 있네요. 늦은 밤에는 방문 손님보다 배달 주문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족발과 보쌈을 주문했는데 먼저 에피타이저 음식들이 깔립니다. 겨울이라선지 생굴맛이 정말 싱싱하고 시원합니다. 계란탕도 맛이 좋아 옆 좌석에 것도 먹었습니다.
사장님이 센스 있게 보쌈과 족발을 두 접시로 나누어 담아 주셨습니다. 올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음식들이 정말 깔끔하고 싱싱합니다.
각종 쌈 재료를 올려서 먹으니 세상 부러울 게 없습니다.
이슬님이 빠지면 섭섭하겠지요? 지금은 도수도 많이 내려가서 맛이 더 순해진 것 같습니다.
다들 기분좋게 마시고 2차를 가는 분위기였습니다. 필자는 얼큰해서 그냥 집으로......
코로나 때문에 개인적으로 멀리하게 되었지만, 마음만은 따뜻함을 잃지 않은 것 같아 좋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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