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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

군산 은파호수공원 산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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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군산으로 위치이동했습니다. 

여왕님과 주말을 같이 보내기는 쉽지 않은지라 휴일이 맞으면 되도록이면 여행을 다니려고 하는데요. 내일 작은딸 이사문제로 멀리까지는 못하고 가까운 은파호수공원에 나가봤습니다. 여행객들이라면 호수공원 야경이 좋으니 야경을 보러 방문하셔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봄이 되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벚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루기도 합니다.

기온이 조금 올라가면서 산책을 하기에는 그리 춥지는 않은데, 미세먼지가 하늘을 가리고 있습니다.

은파 광장을 지나서 미룡동 쪽에 자동차를 추자를 하고 산책을 시작합니다.

 

새로 생긴 데크위로 호수 위를 가로지르는 데크로 출발합니다. 여왕님은 사진을 찍는 필자가 항상 못마땅합니다.

 

이 데크길을 걸어서 반대편으로 돌아 물빛 다리를 건너 원위치로 돌아옵니다.

 

바람이 없어 물이 굉장히 잔잔하네요.

 

물닭이나 청둥오리같은 철새들도 잔잔한 호숫가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폰 카메라 성능이 좋으니 이렇게도 촬영이 됩니다. 금강에 철새가 유명하긴한데 청암산호수나 은파에도 철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데크를 따라가면 호수 끝에 도착하고 수변로가 시작됩니다.

 

그늘진 곳에는 아직도 얼음이 얼어있네요.

 

군산에 월명공원이든 호수공원이든 산책이나 운동을 하기에는 정말 좋은 도시같습니다.

나운동 산 정상에서 촬영한 듯한 은파호수공원 안내 사진도 곳곳에 있습니다. 

 

수변을 돌다보면 지곡동 방면에서 은파광장으로 이어지는 물빛다리를 만나게 됩니다.

 

낮에 보는 물빛다리는 다소 볼품이 없어보이는데 밤에 야경은 꽤 괜찮습니다. 여행객들은 밤에 은파호수공원을 즐기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300여 미터 정도 건너면 반대편 은파광장이 나옵니다.

 

은파광장

 

자동차로 가는 길에 물빛다리를 다시 한번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건설경기가 안 좋다고 하는데 군산에도 아파트를 많이 짓고 있나 봅니다.

 

이렇게 한 호수 둘레길을 짧게 한 바퀴 돌면 4km가량 걷게 됩니다. 이제는 저도다 여왕님이 더 잘 걷는 것 같네요. 군산을 여행하시는 분들은 둘레길을 걷으려면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지 않기 때문에 저녁식사 후에 물빛 다리 야경만 보셔도 좋습니다. 주차는 위 사진에 제1주차장이나 제2주차장에 하시면 여유있게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광장 안쪽 길가에도 할 수가 있는데 시민들이 많이 찾는 벚꽃철에는 주차할 수 있는 여유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은파 입구 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아직은 날씨가 찬바람이 가시지 않았지만 날이 따뜻해지면 많은 군산시민들이 나들이를 나오겠네요. 벚꽃이 필 때 다시 한번 돌아봐야겠네요. 군산의 벚꽃나무도 거목들이 많이 볼만해서 굳이 꽃구경하러 다른 곳에 가지 않아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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