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가본데가 많은 필자는 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마을도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몇 주 전부터 여왕님과 날짜를 보다가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원래 광양매화 최대 개화시기가 3월 15일이고 축제 시작이 3월 10일이지만, 여왕님과 주말이 맞지 않아서 부득이 일찍 다녀왔습니다. 미리 여왕님이 검색을 해서 하얀색 매화는 만개가 되지 않았지만 홍매화는 만개했다고 해서 아쉬운대로 보고 오기로 했습니다.
2023 광양매화축제: 3월10일~19일까지
광양 매화만개시기: 매년 3월 15일 전후
시간이 맞으시는 분들은 위 날짜에 다녀오시면 되겠습니다.
우리 일행은 군산에서 이른 시간에 출발해서 2시간 조금 넘게 달려 9시 15분 가량 돼서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이 세 군데 정도 있는데, 아침에는 여유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2시간 가량 매화마을 산책을 하고 나올때는 주차장이 꽉 차 있었습니다. 아마도 축제기간에는 더 밀리지 않을까 싶네요. 만개하지 않은 일주일 전인데도 꽤 많은 방문객들이 매화마을을 채웠습니다.
말해 뭐합니까 바로 감상해보시죠.
매화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 봅니다.
같은 매화꽃이라도 색깔이 조금씩 다르네요. 분홍빛이 나는 게 있고, 초록빛이 나는 꽃도 있고요.
일반 매화는 이제 막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홍매화는 거의 만개했습니다.
돌담도 운치를 더해줍니다. 경사가 급해서 등산을 하듯 올라갑니다.
조금 올랐을 뿐인데 섬진강이 한눈에 보이네요. 강 건너는 하동.
안내도가 있기는 하나 곳곳으로 나 있는 길을 걷다보면 저절로 힐링이 됩니다.
꽃이 예뻐서 계속 접사로 찍게 됩니다.
마을 주민분들도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길가에서 판매하고 계십니다. 매화원 홍쌍리 할머니도 모두 아는 분들일듯합니다.
만개한 홍매 밑에서 방문자들이 줄을 서서 기념샷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시간 낭비일 것 같아 이 정도로.....
따로 마련된 장소에서는 매실로 만든 쨈, 절임, 고추장같은 것들을 판매하고 있네요.
수확한 매실로 절임이나 음식을 만들기 위해 보관한 옹기들인가 봅니다. 정말 많네요.
매화 열매 수확할 때는 농장이 워낙 넓고 경사가 급해서 모노레일을 타고 다니나 봅니다.
본격적으로 포장이 안된 길을 따라 매화 꽃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아직 홍매만 만개했지만, 이걸로도 봄의 전령을 맞기에는 충분합니다.
2%부족한 매화 마을 방문이지만, 필자가 거주하는 충남이나 전북에서는 볼 수 없는 꽃들이라서 만족스러운 방문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광양 맛집은 다음 포스팅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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