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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여행

아산 정매원(아산, 당진, 천안, 평택 가볼만한 매화꽃밭), 3월 26일 매화 개화상태,아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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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만에 미세먼지도 가시고 숙소에만 있기 아까운 날씨라서 인근에 가볼만한 곳을 검색하다가 당진 회사에서 30여분 거리에 매화꽃을 볼 수 있는 곳이 검색이 되었습니다. 봄의 전령이라고 부르는 매화꽃은 우리나라에 대표적으로 광양 매화마을이 유명합니다. 하지만 광양은 남쪽 끝에 있어서 수도권이나 중부 이상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가보기에는 거리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아산에도 <정매원>이라는 매실농장이 있습니다. 

 

 

위치는 아산 시내하고는 약간 거리가 멀고, 당진에서는 삽교천을 넘어가면 인주면이라는 곳의 한적한 시골마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정매원>을 지자체에서 광양 매화마을처럼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면 어떻까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너무 외진 시골이기 때문에 진입로가 작고, 따로 대규모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방문객들이 몰리면 혼잡하기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행히 아직은 일반인들한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제가 방문한 일요일에도 인적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일요일이라서 삽교천을 넘어갈때만 해도 도로가 자동차로 밀려서 <정매원>에 방문객이 많을 거라 예상했지만, 공터에 차량 두 대만 주차된 게 보였습니다. 
 
농장주께서 따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네요. 정매원 매실도 판매하시고 홍보도 같이 하시나 봅니다. 저도 이 블로그를 방문해서 매화 개화시기와 매화 개화 때는 무료로 개방해주신다는 글을 보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http://blog.naver.com/redbald

 

정매원 매실농장 : 네이버 블로그

매실, 매실 요리, 매실 살림 등 매실에 대한 모든 이야기가 함께하는 곳 010-7614-6668

blog.naver.com

 
필자가 방문한 정매원의 매화 개화상태는 약 8~90%정도 개화가 된 것 같았습니다. 진입로부터 사진으로 보겠습니다.

냉천 저수지를 끼고 조그만 마을 길로 들어서면 이런 조그만 마을 포장길이 나옵니다. 앞에서 다른 차가 온다면 한 쪽이 양보를 해줘야 됩니다. 지자체에서 관광자원으로 홍보를 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면 진입로와 주차장부터 확보를 해야겠네요.
 

농장주께서 거주하시는 전통가옥인가 봅니다. 이 주택 옆에 조그만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공터인데, 사진으로 남기지는 못했네요.
 

정매원에서 본 냉천 저수지

농장을 둘러보면서 느낀건데, 농장주께서 정말 멋진 곳에서 매실농사를 짓고 계십니다. 앞에는 물이 있는 아담한 저수지 뒤에는 산 전체가 매실밭입니다.
 

매화밭 사이로 관리용으로 내 놓은 길따라 정상으로 올라가 봅니다. 이런 사잇길이 매화밭 전체에 구불구불 이어져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매화꽃을 감상할 때 이 길들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면 되겠습니다. 무료 개방인 만큼 과수에 해가 가는 행동을 해서는 안되겠지요?
 

올라가다보니 농장주로 보이는 분이 매화나무 가지치기를 하고 계셨습니다. 매화나무가 줄지어 가지런하게 심어져 있네요.
 

정매원 규모가 3만평이라고 하는데, 한눈에 봐도 굉장히 큽니다.
 

거의 모든 매화나무가 이렇게 웃자라지 않고 옆으로 가지가 퍼지고 있었습니다. 가지치기를 해서 위로 자라지 못하게 관리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사진에 멀리 농장주 가옥과 옆에 주차장이 조그마하게 보이네요.
 

셀카도 남겨보고요. 참고로 방문객들이 많을 것을 예상하고, 한 적한 곳에 자동차를 주차하고 자전거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한가했습니다.
 

매화나무가 예술적으로 구불구불합니다. 이래서 매란국죽에 들어갔나봅니다.
 

아직 틔이지 않은 꽃망울도 있지요? 2~3일 뒤나 다음주 주말쯤 되면 만개하지 않을까싶습니다.
 

가지치기 영향도 있지만 참 희한하게 꼬였네요.
 

매화나무 아래쪽에서 사진을 찍으니까 마치 매화터널 같습니다.
 

이렇게 매실농장을 한 바퀴 돌고 내려왔습니다.


 

그냥 떠나기 아쉬워서 밑에서 위로 다시한번 촬영을 해봤습니다.
 
휴일을 맞아서 정매원을 방문하는 길 큰 도로에는 차량행열이 가득했는데요. 아직 정매원은 홍보가 덜 되어서 그리 방문객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주변에 삽교호관광지나 피나클랜드, 공세리성당 같은 곳을 함께 봄을 즐기는 여행 하셔도 좋은 정매원입니다.
오히려 저는 너무 한가해서 한 시간가량 여유 있게 둘러봤습니다. 아직 만개가 되지 않아서 다음 주에 방문해도 좋을 것 같으니 수도권 남부나, 충청권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꼭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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