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휴일을 마치고 올라오는 길. 며칠 전에 검색해 알아낸 서산 유기방 가옥 수선화를 보러 들렀습니다. 당진과 군산을 10년을 넘게 오갔는데 이제야 알게 된 서산의 봄철 수선화 나들이 장소입니다. 위치가 서산 나들목 근처이고, 행정구역상 서산이지만, 당진과 경계지점이라서 당진시에서도 20분이이면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이동거리상으로는 서산시보다는 당진이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유기방 가옥
1900년대 초에 건립되었으며, 면적은 4,770㎡이다. 일제 강점기의 가옥이며, 향토사적, 건축학적으로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어 2005년 10월 31일 충청남도 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유기방 가옥은 송림이 우거진 낮은 야산을 배경으로 남향하여 자리하고 있다. 북으로 ㅡ자형의 안채와 서측의 행랑채, 동측에는 안채와의 사잇담과 근래에 지은 주택이 안마당을 형성하고 있다. 원래 안채 앞에 중문채가 있던 것을 1988년에 헐어내고 현재와 같이 누각형 대문채를 건립하였다.
-다음 백과 대한민국 구석구석 인용
우선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기다리지 않고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을 것 같았는데, 방문객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입장료가 살짝 비싼감이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유기방가옥으로 이동하는 곳에 물레방아가 설치가 되어 있네요. 입구부터 수선화 천지입니다.
유기방가옥 초입은 이렇고요. 온통 노란색 천지입니다. 왼쪽 이미지 지형을 보면 알 수 있듯, 높지 않은 산이 북풍을 막아 주고, 남향으로 유기방가옥과 수선화가 가꾸어져 있어서 거주하기에도 아늑하고 수선화가 자라기에도 최적의 지형입니다.
간단한 지도를 보면 왼쪽부터 돌아야 할 것 같은데, 진입은 오른쪽부터 하게 되어 있습니다.
산 한쪽 면이 모두 이렇게 수선화가 가꾸어져 있습니다. 지도상으로 보이는 오른쪽 진입로로 올라갑니다.
커다란 나무가 어디서 많이 본 듯해서 봤더니 제주도에서 옮겨 심은 비자나무였네요.
본격적으로 수선화 사잇길로 진입합니다.
어마어마하게 심어져있네요.
꽃을 보다보니 정작 유기방가옥을 늦게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통 한옥 건물입니다. 방문객들이 유기방 가옥 안에서 수선화를 뒤로하고 사진을 남기고 있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한옥 담벼락과 수선화가 보기 좋아서 이렇게 촬영해 봤습니다.
서산과 당진 주민들이 봄철 나들이 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네요.
다른 지역분들이 여행을 오신다면 가까운 곳에 유홍준교수님이 극찬한 개심사와 해미읍성, 서산의 대관령 한우목장을 같이 둘러봐도 좋은 여행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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