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내내 집에 와 있던 작은 처남이 미국으로 돌아가고 아내와 둘만 남았습니다. 필자가 휴일에 군산오고 아내가 일이 끝나거나 쉬는 날이면 가까운 곳을 산책하는데요. 동백 대교가 개통 된 후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이 5분 사이로 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각난 김에 늦여름에 한 창인 장항 송림숲을 둘러보았습니다.
지도에는 장항송림산림욕장으로 검색이되는데, 찾아 가실 분들은 <성일복지원 로뎀의 집>을 검색해서 찾아가시면 되겠습니다. 제4주차장이 있는데, 산책 후 차나 다과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4주차장보다는 로뎀의 집을 검색해서 가는 게 좋습니다.
송림 숲은 산림욕을 하기도 좋지만, 캠핑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시원한 바다 바람과 커다란 소나무 밑에서 캠핑을 할 수 있습니다.
소나무 숲길로 들어가 볼까요?
맥문동이 한창인 때보다는 조금 늦게 와서 이제 지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번주말이 마지막 맥문동을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장항 송림숲이 산책하기 좋은 이유는 소나무가 햇빛을 가려주기도 하고 굴곡진 언덕이 없고 평지라서 노약자분들도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어서입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맥문동 축제도 시작되었네요. 조금 더 일찍 와볼걸 그랬나봅니다.
시들기 시작한 맥문동 군락도 있는데 보시는 것처럼 아직 보라빛이 진하게 피어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산책로가 참 잘 정리되어 있지요?
송림숲 옆으로는 해변이 있는데 때마침 해가 지고 있네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아쉬워 하면서, 내일은 다시 새로운 해가 뜨면 열심히 하루를 보낼 것을 다짐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날마다 주저리 주저리 >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주 가볼만한 곳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46) | 2023.10.09 |
---|---|
1박 2일 순천 여행(드라마 촬영장, 순천 국가정원, 순천만 습지, 낙안읍성, 선암사) (50) | 2023.10.03 |
선유도 여행(대장봉, 선유도 해수욕장, 물회 맛집, 선유도 유람선 타는 곳) (16) | 2023.04.21 |
군산 선유도 여행(무녀도 쥐똥섬, 선유봉 올라가는 길) (38) | 2023.04.20 |
2023년 서산여행 한우 목장 벚꽃, 서산 가볼만한 곳 (38) | 2023.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