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순천 여행을 계획하면서 느꼈던 게, 우리나라 사람들 참 여행 좋아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석 연휴 전에 예약을 하려고 예약 사이트에 들어가봤더니 숙박업소가 모두 매진되어서 하루 머물 수 있는 곳을 찾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지막에 남은 곳이 <로얄맨션>이었습니다. 시원한 바다뷰나 전망을 볼 수 없는 다소 외진 곳이기는 했지만 우리 가족이 하루 머물기에는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시설도 관리가 잘 되어 있었고 사장님이 저녁으로 고기파티를 해주시고, 캠 파이어가지 서비스를 해주셨습니다.
시내와 조금 떨어져 있어도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서 당일 순천정원박람회와 순천만습지를 보고 다음 날 일정으로 낙안읍성과 선암사로 넘어가기에 적당한 위치이기도 했습니다.
룸이 대략 20만원 정도로 서비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저녁 삼겹살, 캠파이어, 아침 식사까지 무료로 제공되고요. 사실 저녁에 삼겹살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아침 먹을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아침에 화창한 날씨에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옆에는 독채로 대여하는 황토집이 있고요.
이 사진은 하루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건물 밖으로는 조그만 실개천이 흐릅니다. 전형적인 시골 감성.
실내외 풀
건물외부와 내부에 실내 풀요 있습니다. 여름에 오면 풀을 이용해도 되겠네요. 성인보다는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 이용하기 적당할 것 같습니다.
침실 욕실
잘 관리가 된 침실과 욕실입니다.
삼겹살 저녁
사진으로 찍지는 못했는데, 건물 한켠에 식당과 고기를 구울 수 있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삼겹살을 철판 구이를 했는데 화력이 좋아서 순식간에 구어졌습니다. 요렇게 두 번을 구었습니다. 덕분에 배가 아침까지 든든해서 다음날 아침에는 아침밥을 먹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저녁 공기가 시원해서 건물 밖 식탁에서 만찬을 즐겼습니다. 삼겹살을 구우면서 새우도 구어주셨습니다. 대파를 구우니까 달달하네요. 이 먹러리와 집에서 가져온 포도주로 오랜만에 가족들이 만찬을 즐겼습니다.
캠 파이어
저녁식사가 끝나고 바로 사장님이 건물 아래에 있는 공터에서 불을 붙여 가을 밤을 즐기게 해주셨습니다.
여왕님이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고 해서 딸들만 남기고 들어왔습니다. 들어가는 길에 야경이 예뻐서.....
여행 경험이 많지 않아서 급하게 찾은 숙소지만 만족도가 괜찮았던 순천 로얄맨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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