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이 워낙 단풍으로 알려져 있지만 단풍철이 오기 전에 가볼만한 데가 한 곳이 더 있습니다. 내장산하고는 거리가 조금 떨어진 구절초테마공원이 있습니다. 주말을 여왕님과 함께 쉬게 되어서 같이 가게 되었는데 집밖으로 나간 게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집을 나설 때는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더니 구절초테마공원에 도착하니까 비가 그쳐서 공기가 더욱 상큼해졌습니다.
이번주까지가 축제기간인데, 행사는 끝나지만 구절초와 코스모스 같은 가을 꽃을 다음 주까지는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국화를 야생에 그대로 가꾸어 놨는데, 아직 개화가 안 돼서 다음 주쯤 가면 국화도 함께 볼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지도를 보고 찾아가면 주찬 안내요원들이 안내를 해줍니다.
군산에서는 한 시간 20분 쯤 달려서 도착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7천원입니다.
바로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입구부터 구절초와 코스모스가 가득 가꾸어져 있습니다.
산 밑으로는 천막이 여러 동 설치가 되어 있는데 특산품 판매점 하고 식당입니다. 멀지 않은 곳에 한우마을이 있어서 행사장 밖으로 나가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지역 상인들이 모두 여기에 와서 장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음식 가격을 비교해 봤는데, 한우마을 하고 가격이 같았습니다. 그래서 점심까지 이곳에서 해결했습니다.
산 전체를 구절초와 코스모스로 가꾸어져 있습니다.
국화같은데 야지에서 기르고 있어서 아직 개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 꽃은 이름을 모르겠네요. 그래도 예쁩니다.
골고루 관람할 수 있도록 산책로가 잘 닦여 있습니다. 소나무도 보기 좋습니다. 가족, 지인들과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구절초가 장관입니다.
이 식물 이름을 몰라서 검색했더니 '댑싸리'라고 나옵니다.
백일홍도 눈을 즐겁게 합니다.
갈대 수술도 가을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합니다.
여왕님이 징검다리가 예쁘다고 해서 사진으로 남겨봤습니다.
두어 시간을 돌았더니 점심시간입니다. 산채비빔밥과 소머리국밥 그리고 파전을 주문했는데 둘이 먹기에는 양이 조금 많았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파전 때문에 막걸리가 생각나기는 했지만, 운전을 해야 하므로 파전만 먹었습니다.
폭포를 보려고 입구 쪽으로 다시 나오는데 나비가 얌전하게 앉아 있어서~.
마지막으로 거대한 인공폭포를 보고 관람을 마쳤습니다. 폭포 위에서도 전방 뷰를 볼 수 있는데 여왕님이 힘들다고 아래서 보고 말자고 하네요.
날씨가 선선하기는 하지만 아직 가을꽃을 볼 수 있습니다. 행사는 끝이 났지만 꽃은 다음 주까지는 만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 다녀오셔도 좋을 듯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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