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세계적 명작으로 알려진 책 <화폐 전쟁>을 읽으려고 마음만 먹고 있다가 읽기 시작했습니다. 필자는 실제로 내용을 알지 못하고 읽었기 때문에 책의 내용의 많은 부분이 충격적이었습니다. 책의 초반 일부 내용만 포스팅으로 옮겨봤습니다.
오늘은 책의 1장에 나오는 로스차일드 가문에 대해 소개합니다.
전통적으로 은행으로 유렵의 금융을 휘잡았던 로스차일드 가문은 엄청난 정보망(로스차일드가 내 스파이)으로 워터루 전쟁을 비롯한 전 유럽에 영향력을 끼칩니다. 워터루 전쟁 당시 영국의 승리로 기울자 영국의 주식거래소에서 네이선 로스차일드는 초반에 엄청난 투매로 국채 가격을 하락시킵니다. 그리고 투매 광풍으로 채권 가격이 휴지조각이 되자 로스차일드는 갑자기 닥치는 대로 국채를 사들여 무려 20배나 되는 차익을 챙깁니다.
워터루전투로 네이선은 영국 정부 최고의 채권자로 등극했으며, 그때부터 공채 발행을 주도하고 잉글랜드은행의 실권을 장악했다. 영국 국채는 정부가 제금을 징수할 수 있는 근거다. 이제 영국인들은 그동안 정부에 내던 세금을 로스차일드은행에 내야 했다. 이 같은 징수 행태는 정상이 아니었다. 영국 정부는 국채를 발행해서 재정 지출에 필요한 자금을 충당한다. 다시 말해서 영국 정부는 화폐 발행 권한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민간은행에서 돈을 빌려 쓰는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8%의 이자를 내야 했다. 원금과 이자는 모두 금화로 계산했다. 네이선 로스차일드가 영국 국채 대부분을 손에 넣었다는 것은 국채 가격이나 영국 전체의 통화 공급량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는 의미다. 이제 영국의 경제는 로스차일드 가문의 손아귀 안에 들어와 있었다. 야심가 네이선(로스차일드)이 오만한 대영제국을 보기 좋게 정복한 것이다.
나는 해가 지지 않는 잉글랜드 제국을 통치하는 왕이 누군지 상관하지 않는다. 대영제국의 통화공급을 통제하는 사람이 곧 대뎡제국의 통치자다. 그 사람은 바로 나다! (본문 내용)
위의 예시는 시작일 뿐 시간이 갈수록 로스차일드 가문의 영국의 금융군 장악을 시작으로 유럽을 넘어 미국 그리고 전 세계로 영향력을 끼치게 됩니다. 더욱 무서운 것은 전쟁의 인위적인 조작으로 일으키기도 하고, 세계적 금융위기도 그들의 이익을 위해 영향력을 끼쳤다는 사실입니다.
전쟁을 책동하고 그 자금을 대는 것은 은행가의 이익에 들어맞는다. 로스차일드 가문도 예외는 아니었다. 프랑스혁명부터 제2차 세계대전에 이르는 거의 모든 근대 전쟁의 배후에는 그들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로스차일드 가문은 현재 주요 서방 선진국의 최대 채권자다. M.A. 로스차일드의 부인 그틀 슈내퍼는 세상을 뜨기 전에 이렇게 말했다. "내 아들들이 전쟁을 바라지 않는다면, 전쟁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도 없어질 것이다."
19세기 중반에 이르러 영국,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 유럽의 주요 공업국가의 화폐 발행 권리가 로스차일드 가문의 수중에 떨어짐으로써 신성한 군주의 권리가 '신성한 금권'으로 대체되었다. 이때 대서양 저쪽에서 번영을 구가하는 아메리카 대륙이 그들의 시야에 들어왔다.(본문 내용)
책의 초반부만 읽으면서도 많은 부분이 충격적이었습니다. 세계적으로 많은 패권이 있지만 그 중심에 로스차일드 가문과 거대한 금융 그룹이 그들만의 거대한 권력을 형성하고 있음에 놀라고, 그 많은 전쟁과 세계적 경제 공황이 또한 그들이 보이지 않는 중심이 그들이 있다는 게 놀랍고 그 영향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데서 계속 놀라게 합니다.
'로스차일드' 라는 가문의 이름을 이번 가자지구 전쟁으로 조금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 영향력인지는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들이 유태인이고 2차 세계대전 때 영국의 군자금을 대주며 영국 정부에게서 가지지구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약속을 받습니다. 영국은 자신들의 전쟁을 위해 다시 아랍 국가와 가지지구 땅을 준다는 약속을 합니다. 다시말해 영국은 같은 땅을 두고 이중 계약을 해서 지금의 중동 전쟁의 불씨가 되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알고 있던 로스차일드 가문이 생각보다 거대한 자신들만의 국경없는 금융제국을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에 책장을 넘길 때마다 놀라고 있습니다. 앞서 말한 영국 정부처럼 지금의 미국도 똑같이 로스차일드 가문이 지배를 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경제 역사나 금융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읽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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