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청소하기
오랫만에 보는 너무 화창하고 쾌적한 날씨입니다.
유난히도 긴 장마와 태풍이 계속 되고 있는데요.
그 만큼 올해는 자전거도 그리 많이 타지를 못했네요.
그래서 오랫만에 자전거 묵은 때를 벗겨 주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이물질들이 자전거를 더럽힙니다.
자전거 청소는 생각보다 간단하기도 한데 한 번 닦아 주려면 왠지 귀찮아서 자주 닦지는 못하는데요.
오래된 자전거도 깨끗이 닦아주면 새 자전거처럼 기분 좋게 탈 수 있습니다.
준비물은 wd-40, 안쓰는 칫솔, 헝겊(없어서 그냥 목장갑 썼음)만 준비하면 됩니다.
물을 써서 청소를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물걸레나, 물을 이용하면 물자국이 남아 저는 그냥 마른 헝겊을 사용합니다.
치솔은 손이 들어가지 않는 부분을 닦을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wd-40은 주로 집에서 비꺽거리는 문이나 녹제거할 때 많이 쓴는데요. 점도가 없고 휘발성이 강해서 깨끗이 닦이고, 닦고 나서도 금방 날아가서 먼지가 달라 붙지 않아서 좋습니다.
우선 바뀌를 분리하기 위해서 림브레이크 와이어를를 분리해 줍니다.
그리고 앞뒤 바퀴를 분리 합니다.
뒤집어 보면 이렇게 달리다가 달라붙은 흙먼지가 프레임에 잔뜩 붙어 있습니다.
칫솔을 쓸 때에는 기름이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칫솔에 기름을 먼저 묻히고 오염된 곳을 닦아주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wd-40이 다른 기름 세척력도 강하기 때문에 wd-40이 닿지 않아야 될 곳이 있습니다.
BB(페달 크랭크 중심부)라고 부르는 바톰 부라켓 부분하고, 바퀴 휠 중앙에 있는 허브는 구리스가 들어가 있어서 베어링과 부품 마모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그곳에 wd-40이 들어가게 되면 구리스를 씻겨내기 때문에 주의 해야 됩니다.
프레임부터 요렇게 손이 안들어가는 부분은 칫솔로 닦고, 나머지는 헝겊에 기름을 조금만 묻혀서 닦아 내면 됩니다.
앞 체인링과 변속기도 칫솔을 이용해서 닦아주고 다시 형겊으로 닦아냅니다.
뒷 스프라켓에도 먼지가 엄청나게 끼어 있네요. 마찬가지로 치솔로 닦고 변속기까지 같은 방법으로 닦아내면됩니다.
마지막으로 바퀴 휠과 바큇살을 닦아주고 정상적으로 뒤집어서 닦이지 않은 부분을 닦아내면 마무리가 됩니다.
십년이 넘고 스크레치가 많은 자전거지만 이렇게 깨끗해 졌습니다.
오늘 아침 날씨가 시원해지면서 다시 자전거 출퇴근족들이 엄청 많이 보이네요.
그동안 코로나와 좋지 않은 날씨로 타지 못했던 자전거를 타고 나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자전거도 깨끗이 닦아서 새로운 계절과 함께 라이딩을 해보세요.^^
저도 내일은 가까운 곳이라도 라이딩을 나가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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