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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자전거, 수영, 체육관)/수영

태안 바다수영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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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을 시작한 지 3년쯤 되는 해입니다. 젊을 때부터 여러가지 운동을 골고루 해 왔지만, 수영이란 종목이 장소가 마련돼야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배울 기회가 없었습니다. 현대제철 문화센터 개장하자마자 등록을 하고 초급반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해 왔습니다. 하지만, 4개종목을 모두 하긴 하는데, 수영이란 종목이 매운 단순하기도 합니다만 연수가 쌓여 갈수록 또다른 게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물에 떠서 가긴 가는데, 3년차, 5년차, 10년차 수력을 가진 회원분들의 수영실력은 속도로 구분이 되더라구요. 

  실력도 실력이지만, 바다나 강가 같은데서 수영을 해 보고 싶은 욕심도 생겨났습니다. 처음엔 강습반 아줌마가 같이 나가자고 해서 갈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문화센터에서 단체로 참가신청을 하게 돼서 같이 나가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래서 나가게 된 대회가 태안 바다수영대회입니다.

  일단 참가신청은 마무리가 되었고, 수영장 강사님이 토요일날마다 바다수영 대비 따로 시간을 만들어 줘서 강습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저번주에 한번 강습을 했고, 나는 이번주에 강습신청을 해서 오늘 강습을 받았습니다. 참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 출전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아직은 바다수영에 대한 두려움같은 것이 있는 듯 했습니다. 나도 마찬가지고요. 

  일단 짠물에 적응하는 것, 바다속 시야확보가 안되는 것,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발이 닿지 않는 것등 몇가지 실내 수영장과 다르기 때문에 어느정도 준비를 하는 차원에서 연습을 시켜줬습니다. 강사님은 기회가 된다면 대회 참가전에 개인적으로 바닷가에서 수영을 해 보라고 권하네요. 안가보는 것보다 좋긴 한데, 맨몸으로 바다수영을 했다가는 온몸이 시꺼멓게 타고, 피부가 상한다고 해서 슈트를 입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슈트를 구입하려니까 값이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싸고 저렴한 건 2십만원 안팍이고, 쓸만한 것은 40만원이 넘어가서 대회한번 참가 하려고 사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게 빌리는 거였습니다. 인터넷에는 4만원에 빌려 준다고 뜨는데 이것도 저렴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끝에 수쿠버하시는 분들한테 빌리면 될까?하는 생각이 들어 당신 스쿠버, 군산 스쿠버등 가까운 데 검색하니까 업체가 몇군데 나왔습니다. 바로 전화해서 물어 봤더니, 만원이면 빌려준다고 해서 연습할 때 한번 빌리고 대회 참가 할때 한번 빌릴 생각입니다.



  오늘은 강사님이 사진을 안 찍어 주셔서 저번주에 강습때 올려주신 사진으로 올렸습니다. 사진 문제가 된다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주로 트레이닝을 한 내용은 헤드업 수영을 가르쳐 주시더군요. 오늘 연습해 보았는데, 아직은 몸이 뻣뻣해서 헤드업보다 머리를 물에 담그는 게 더 편한 것 같습니다. 바다에서는 시야 확보가 안되기 때문에 헤드업수영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대회전에 부지런히 연습해 봐야 겠네요. 

  특별히 신경 써 강습 해주신 강사님들 감사합니다. ㅎ  무엇보다 짠맛을 봐야 바다수영을 하는 실감이 난다는데 살짝 걱정되기는 합니다. 회원님들도 부지런히 연습해서 대회에서 좋은 성적 나오기를 바랍니다. 즐거운 수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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