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자출 손발 보온 팁(미니 핫팩 활용)
오늘도 평소처럼 똑같은 복장으로 자전거 출근을 했는데요.
몸은 추위에 그리 큰 영향을 받지 않았는데 역시나 손발이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습니다.
깨질듯한 손발을 참아가며 출근을 했는데요.
퇴근할 때는 똑같은 고통을 겪으며 자전거를 타기가 싫었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겨울 소모품으로 지급되는 핫팩을 사용해 보기로 했는데요.
평소같으면 전혀 사용하지 않고 겨울을 보내고는 했었는데 올겨울은 그냥 넘어갈수가 없습니다.
큰 게 있고 미니 핫팩이 두가지가 있어서 우선 미니 핫팩을 사용해 봤습니다.
지속시간도 길고 온도도 생각보다 높게 유지가 되네요.
무엇보다 제품용도를 보니까 겨울에 많은 분들이 유용하게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전방에서 근무하는 군인들이 요긴하게 쓸 수 있겠네요.
제가 철원에서 군생활을 했는데 전방은 정말 생각하기 싫은 추위입니다.
크기가 손바닥보다 작습니다.
그래서 발에 붙이고 신발을 신어도 크게 부담되지 않았습니다.
포장을 뜯어보면 파스처럼 접착부분이 있습니다.
종이를 떼어내고 보시는 것처럼 발가락 부분에 붙여서 신발을 신고 퇴근했습니다.
추운면 다른 곳은 별로 시렵지 않은데 정말 손가락 발가락은 떨어져 나갈 것 같습니다.
미리 사진을 찍었어야 되는데 급하게 나오느라 집에 와서 찍었습니다.
결과는 '이보다 좋을 수 없다'였습니다.
발가락 위에다 붙였는데도 신발안에서 보온이 유지되면서 열을 분산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출근할 때 느꼈던 발가락이 시려운 고통은 전혀 느낄 수 없었고 집에 오는 동안 룰루랄라 여유있게 퇴근했습니다.
출근하면서 너무 추워서 내일은 자동차로 출근할 생각을 했는데 내일도 핫팩을 붙이고 자출을 해야겠네요.
이건 다른 제품인데 미리 몇 개 더 챙겨 놨습니다.
다음은 손도 보온을 해줘야 되는데요.
손은 아직 핫팩을 써보지 않았습니다.
이런 스키장갑을 끼고 자전거를 타는데요.
이렇게 두꺼운 장갑도 최강 추위앞에서는 무용지물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보온이 유지가 되는데 10분정도만 자전거를 타면 손이 감각이 없어지고 추위의 고통이 시작됩니다.
지금은 장갑에서 손가락을 빼서 손바닥 안으로 손가락을 구부려서 체온으로 타고 있는데요.
장갑 안에다가 미니 핫팩을 넣고 타봐야겠네요.
생각해보니까 벙어리 장갑이 핫팩과 사용하기에는 더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겨울 자전거 라이딩을 위한 복장 포스팅도 참고하세요.
2020/12/14 - [운동/자전거] - 자전거 겨울 라이딩 복장
수십년만에 찾아온 최강 추위지만 실내에서만 머물를 수는 없겠지요?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이 있듯이 이 겨울 추위도 건강하게 즐기는 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 보내세요.
'운동(자전거, 수영, 체육관) > 자전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승용차에 자전거(MTB)싣기 (14) | 2021.04.06 |
---|---|
MTB 자전거 타이어 교체 (25) | 2021.03.14 |
새해 첫 날 해맞이 라이딩 (12) | 2021.01.01 |
겨울 야간 라이딩 (10) | 2020.12.19 |
자전거 겨울 라이딩 복장 (18) | 2020.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