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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맛집

전주 비빔밥 맛집 <한국관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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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은 어김없이 군산에서 픽업 맨의 일상입니다.
오늘은 대학병원에 진료예약이 되어있는 장인어른을 모시고 전주에 다녀왔습니다.
연로하신 관계로 3달에 한 번은 정기 진료를 하는데, 집에 필자만 자동차를 가지고 있어서 휴일에 맞추어 진료예약을 합니다.

대학병원 노인전문병동

오전 11시 20분 예약인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해서 한 시간 가량 빨리 진료를 보게 되었습니다.
처방전까지 받고 3달분 약을 가지고 나오는 시간은 11시 30분.
딱 점심시간 전에 모든 진료와 약 처방이 끝났습니다.

곧바로 비빔밤으로 유명한 전주 한국관으로 직행.
대학병원에서 1km 정도 되는 거리라서 한국관에 금방 도착했습니다.

한국관 본점

음식점 안으로 입장하기 전에 영업시간을 확인하고요.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자동차를 가지고 방문하시는 분들도 여유 있게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도 한 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음식 맛이나 실내 분위기가 깔끔해서 이미지가 매우 좋았었습니다.

점심시간 30분 전이라서 아직은 테이블이 한가합니다.
음식을 먹고 나올 때쯤에는 많은 점심 손님들로 가득 찼습니다.

한국관 메뉴

필자와 장인어른은 전통 육회 비빔밥, 장모님은 야채 비빔밥으로 주문했습니다.
오른쪽 메뉴는 주로 술안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 청포묵 육회가 특이한 메뉴입니다.
아직 먹어볼 기회는 없는데, 먹음직스럽네요.

기본 반찬

기본 반찬인데, 저한테는 약간 싱거운듯한 맛입니다.
예전에 다른 곳 비빔밥집 음식이 간이 너무 강해서 실망한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짠 것보다는 약간 싱거운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비빔밥에 워낙 많은 야채와 맛있는 양념이 있어서 반찬은 그리 많이 먹지는 못했습니다.

전통 육회 비빔밥
야채 비빔밥

보시는 것처럼 놋그릇에 나온 비빔밥 비주얼이 예술입니다.
그릇을 놓자마자 참기름 향이 구수하게 콧속을 파고듭니다.
푸짐한 야채가 다른 반찬에 손댈 생각을 하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양도 꽤 많아서 점심으로는 누가 먹어도 든든해 보였습니다.
참고로 비빔밥 놋그릇이 매우 뜨겁기 때문에 바로 만지면 절대 안됩니다.

재료와 양념이 잘 섞이도록 팍팍 비벼줍니다.
비비다 보니 맨 위에 노란 식재료가 청포묵이었습니다.
맛은 조금 맹~하다고 할까요. 암튼 별 맛은 없는데 색깔이 노란색이라서 보기에는 좋습니다.

요렇게 한 숟가락 떴는데 식재료들이 기름기가 좔좔 빛이 납니다.
먹은 동안 참기름 때문인지 혀 끝부터 목 넘김을 할 때까지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비빔밥은 싱싱한 재료와 비비기 전에 화려한 비주얼, 먹기 전부터 코를 자극하는 참기름과 양념 냄새 때문에 지금은 세계적인 음식이 된 것 같습니다. 서양 음식도 좋은 음식이 많지만, 이런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 맛을 한 번 보면 다시 찾을 수밖에 없겠지요?

식사를 마치고 퇴실하기 전에 홍보문구를 잠깐 보았습니다.
밥을 사골육수로 지으니 맛있을 수밖에요.

전통 육회 비빔밥: 14,000*2=28,000
야채 비빔밥: 12,000
합계: 40,000
가격이 살짝 비싸긴 하지만 자주 먹는 음식이 아니고, 맛있게 먹은 만큼 아깝지 않았습니다.

전주에 여행을 오신다면 꼭 한국관을 들러서 전주비빔밥의 맛을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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