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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맛집

전북 완주 60년 전통 맛집, 화심순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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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까지 낸 여왕님이 내일 행사로 인해 가지 못하는 여행 때문에 전주에 있는 작은딸한테 다녀오자고 합니다. 방문하는 김에 전주에 볼거리를 좀 볼 생각으로요. 그런데, 여왕님의 건망증으로 인해 다시 작은딸하고 점심만 먹고 오게 되었습니다.
점심은 작은딸이 좋아하는 두부음식으로 정했습니다. 작은딸은 어릴적부터 유독 매운음식과 두부요리를 좋아했습니다. 대체로 어린 아이들은 콩비린내 때문에 두부를 싫어하는데, 건강에 좋은 음식을 좋아하니 말릴 필요도 없고요. 그래서 점심메뉴로 매운 두부음식인 순두부찌개로 정했고, 전주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화심순두부 음식점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이 초등학생시절에 와본 기억이 있는데, 위치도 가물가물해서 네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행정구역상 완주지만 진안을 향해 가는 길이기 때문에 산간지방이 시작되는 위치에 있습니다. 학교 생활관에서 작은딸을 픽업해서 바로 달려갔습니다.

화심순두부 주차장

60년 전통 음식점답게 넓은 주차장과 많은 차량들이 몰려있었습니다.

영업시간을 확인하고요.

건물 옆에 화심순두부의 유래까지 안내되어 있습니다.

대표 메뉴를 확인하고요. 두부요리가 다양합니다.

고기순두부, 화심순두부, 두부전을 주문했습니다.

식당내부

점심시간이라서 많은 손님들이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합니다.

기본반찬

반찬이 단촐합니다.

고기순부두하고 화심순두부하고 육안으로는 똑같아 보입니다. 찌개 안에 바지락이 꽤 많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바지락을 모두 꺼내 먹고 밥을 말아 먹었습니다. 국물이 생각보다 매콤했습니다. 그렇지않아도 매콤한 국물이 먹고 싶었는데 입에 잘 맛습니다.

겉절이도 매콤했습니다. 대체로 음들이 짠맛이 강하지 않은 매콤한 것 같습니다. 입맛에 맞아서 두 번이나 리필했습니다.

바지락이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요놈 때문에 시원한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두부전

처음에 두부 특유의 콩비린내 때문에 별로 맛이 없을 줄 알았던 두부전도 꽤 맛이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 기름기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두부를 먹으면 어쩔 수 없이 생각나는 막걸리.ㅠ

두부도넛츠

여왕님이 밥으로는 조금 모자랐는지 두부도넛츠까지 맛을 보자고 합니다. 한 상자 6000원. 맛은 정확히 겉바삭 속촉, 콩비린내가 심할 것 같다는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습니다. 아마 계피가 들어가서 그런 것 같습니다. 배가 불러서 먹지는 못하고 두 개로 셋이 나눠 먹었습니다.
원낙 유명한 음식점들이라서 지역분들은 모두 알고 있는 음식점이지만, 전주나 완주에 방문할 일이 있으신 여행객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음식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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