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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심리학, 철학

마음의 병을 치료하는 소통의 힘(책, 가족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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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이미지

-인간의 뇌가 가장 기쁨을 느낄 때는 다른 사람과 소통을 나눌 때라고 한다. 특히 상대방의 눈을 마주보면서 소통할 때 가장 큰 기쁨을 느낀다. 뇌가 기뻐한다는 것은 화학적으로 보면 뇌가 활성화되어 도파민이라는 물질을 방출한다는 것을 뜻한다. 도파민이 분비되면 인간은 쾌락을 느낀다. 역으로 인간이 불행해지는 것은 소통이 단절되고 누구와도 눈을 마주치고 소통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하물며 가족 안에서조차 소통이 단절 되면 이는 마음의 병까지 야기한다.

 

-소통의 변화는 가족 안에 놀라운 기적을 불러일으킨다. 진실한 대화는 상한 마음을 회복시키고 절대 풀리지 않을 것 같던 문제까지 풀어준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 깨어진 소통을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은 경청이다. 내 생각을 잘 전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소통위 출발이다. 우리는 평소 얼마나 저녀의 말에 귀를 기울였는지 곰곰히 되짚어 보자. 과연 자녀가 이야기할 때 하던 일을 멈추고 눈을 바라본 적이 있는가, 쓸데없는 말을 한다고 묵살하지는 않았는가, 언제나 내 말을 하려고, 내 생각만을 전하려고 하지는 않았는가, 아이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훈계하고 소리치고 아이의 감정을 무시하지 않았는가, 아이들에게 훈계하는 부모보다 경청하고 성찰하는 부모가 필요하다는 말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심리학에 보면 '가스라이팅'이라는 게 있습니다. 심리적 지배관계에서 피해자는 자신이 어떤 피해를 당하는지 모르고 있다가 파탄이 나는 순간이 오게 되어서야 자신이 피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인데요. 아마도 우리나라 가족 중에서도 많은 가정이 그렇지 않을까싶습니다. 아직 유교적 관습이 강한 우리나라 사회에서 남한테 가족의 상처를 보여주기를 꺼려하기 때문에 외부로 알려지지만 않았을 뿐이고요. 

윗 글 중 세번 째 항목이 쉽지 않은 이유는 가족 관계에서 지배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자신의 자존심을 내려 놓고 자신의 가족에게 권력을 내려놓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족 안에서의 정서적 안정은 아이의 자존감과 정체성 형성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더 큰 사회로 나가서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자신있게 상대방에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기초가 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심리적 지배관계에 있던 자녀는 추후 사회에 나가더라도 주눅들거나 자신감이 없어 사람들 앞에 서는 것조차 두려워 하게 되고요.

자녀 양육에 있어서 소통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중요한 것은 부모가 아이와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소양을 먼저 기르는 게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를 양육하시는 분들이 참고해도 좋고, 가족 들과 갈등이 있는 분들이 이 글을 읽고 공감하기를 바랍니다.

 

심리학 책 <가족의 두 얼굴> 두 얼굴을 읽으면서 포스팅으로 옮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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