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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심리학, 철학

'NO'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애빌린 패러독스(책, 행동뒤에 숨은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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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빌린 패러독스: 조직 또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진심과 다르게 어떨결에 합의 하지만 조직의 힘에 눌려 분위기에 못이겨 내린 결정일 뿐 '누구도 동의하지 않은 합의'인 것. 건강한 의견을 차단할뿐 아니라 조직원이나 구성원들로 하여금 책임에서 회피하려는 부작용을 낳게 된다. 만약 기업이나 국가의 중요한 사안을 결정하는 자리라면 이러한 행태는 실로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미국이나 유대인들처럼 자유론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교사나 윗사람들의 권위에 무조건 복종하는 일은 없다. 동양권에서 유교식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NO를 잘 못 하는 것이다. 

-우리 주위에도 "NO"라고 말하지 못해 고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보증 좀 서달라는 친구의 간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전 재산을 날리고 달동네를 떠도는 사람들이 주위에 한 명씩은 있을 것이다. 돌아보면 "NO"라고 말하지 못해 후회하는 경우가 누구에게나 몇번 정도는 있다. 이는 유교적 교육의 경향이 큰 듯하다. "학교에 가면 선생님 말 잘 들어라.", "어른들에게 공손하라." 등 모두가 거절하지 않는 교육을 받았으니 "NO"라고 말하는 걸 잊어버린 것이다.

 

-그레이스 보니가 지은 <독립 수업>에는 이런 구절이 나온다. "나는 20대가 되기까지는 스스로에게 거절할 힘이 있다는 것을 몰랐다. 하지만 거절은 내가 배운 것 중 가장 큰 힘을 주는 행위였다." 거절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후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왔다는 것이다. "NO"라고 말할 때는 단호해야 한다. "NO"라고 말했으면 그게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처럼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NO"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는 매사를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무조건 남의 부탁을 거절하거나 반대하라는 것이 아니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삶을 살되 분명한 자기 주관과 원칙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공한 자는 'NO'라고 생각할 때는 단호히 "NO"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사실 필자도 불합리하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도 거절을 못해 낭패를 본 경우가 있습니다. 본문의 예처럼 보증을 서는 정도의 큰일은 아니었지만, 인간관계가 더 중요하게 생각한 나머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일반인들의 많은 경우가 '돈'에 관련되어 있는데, 가까운 지인에게 금전 거래를 하고 받지 못하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따지고 보면 차용을 하려는 사람도 가족관계와 친구 같이 가까운 관계가 대부분이라서 매몰차게 거절하기가 참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결과적으로 그 상황에서 난처하거나 나중에 관계가 소원해지더라도 과감하게 "NO"라고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주위를 보면 돈을 빌려주고서도 필요할 때 쓰지도 못하고, 그 돈을 돌려받기 위해서 애를 태우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요. 도저히 거절을 못할 경우라면 너무 큰 금액이 아닌 선에서 그냥 잃어버린 돈이라고 생각하고 주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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