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날마다 주저리 주저리/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반응형 익산 핑크뮬리 볼 수 있는 곳, 익산신흥근린공원 어제 휴일이라서 가족들 픽업하며 시장으로 학교로 병원으로 돌아다녔습니다. 오후에 작은딸이 학교 강의가 있다고 익산에 같이 가자고 합니다. 작은딸은 미안하다거나 고맙다는 말없이 아빠는 당연히 학교에 데려다줄 것으로 생각하나 봅니다. 외할머니, 외삼촌, 엄마까지 일을 다보고 와서 집에서 잠깐 쉬고 있는데, 갑자기 "아빠 가자" 딱 두 마디만 합니다. "어딜?" "나 오늘 학교 가야되니까 태워다 줘." "야 이 꼬멩아. 아빠가 니 조수냐?" "아 참~. 아빠 쉬니까 같이 가줘야지~!" 아예 당연하다는 듯이 얘기하며 흥칫뿡 하는데, 그래도 귀여워서 데려다주었습니다. 이상하게 이래도 작은딸 하는 짓이 귀엽습니다. 원래 전주에 본 캠퍼스가 있는데, 익산에도 특성화 캠퍼스가 있어서 30분이면 가니까 그냥 강의실 앞까.. 더보기 서울 동북부 가볼만한 곳, 천장산/의릉 전날 서울숲과 포천 허브아일랜드를 다녀와 피곤해선지 아이들은 늦게까지 늦잠을 잤습니다. 이른 아침 눈이 떠진 여왕님과 필자는 숙소에서 가까운 왕릉과 천장산을 올랐습니다. 숙소에서 가족들과 서울 시내나 근교에 가볼만한 곳을 이야기하다가 가장 가깝게 갈 수 있는 곳이 왕릉이라고 큰딸이 알려줬습니다. 서울 동북부에서 가까운 구리시에 동구릉도 있습니다. 촌사람이 보기에 서울은 어딜 가든 볼거리 천지 같습니다. 의릉 입구에는 주차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매표소 앞에 있는 의릉의 안내문을 읽어 보았습니다. 이곳에 모셔진 경종도 그렇지만, 대부분 조선의 왕들은 수명이 정말 짧네요. 어쩌면 당쟁의 희생양이 된 듯한 생각도 듭니다. 당파싸움도 민족의 유전인지 현대의 정치도 당쟁의 연속인 걸 보면 뼛속까지 전투민족은.. 더보기 경기 북부 가볼한 곳, 포천 허브 아일랜드, 야경 지난 추석 낮 가족들과 일과를 끝내고 다시 밤에 갈 만한 곳을 찾았습니다. 코로나 감염 위험 때문에 실내는 피하고 야외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곳을 검색했습니다. 큰 딸이 주거하는 곳이 서울 이문동이고, 밤 시간이라서 야경을 볼 만한 경기 북부지역을 검색해봤습니다. 차로 약 한 시간 거리가 되는 포천에 야경이 좋은 허브 아일랜드가 검색이 되었습니다. 거리 상 한 시간 거리이긴 한데, 막상 차로 달려보니 포천에서 큰 산 두 개를 넘어야 갈 수 있는 오지였습니다. 가족들은 꼬불꼬불한 2차선 도로의 산길을 처음 달려보기 때문에 자동차 속도가 빠르지 않은데도 천천히 달리라는 주문을 합니다. 사실 오래전 필자가 강원도 철원에서 군 복무를 할 때, 부대에서 훈련하며 동두천이나 포천 가평까지 걸어 내려와 주로 다닌던 .. 더보기 서울 가볼만한 곳, 서울숲 이웃님들 추석 연휴를 잘 보내셨는지요. 모든 분들이 명절 연휴를 시대과 처가를 오가며 바쁘게 보내셨겠지요? 필자 역시 성묘를 마치고 이곳저곳 방문하고, 여행하고, 친지들과 얼큰하게 술자리를 하면서 피곤에 지쳐 잠자리에 들면 곯아떨어지기 일쑤였습니다. 명절 연휴에 적은 음주와 소식을 하기로 마음 먹었지만, 이것도 사람이 모이고 오랜만에 얼굴을 보다 보니 뜻대로 되지는 않았습니다. 평소 저희 가족도 모두가 떨어져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번에는 큰딸이 군산으로 내려오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휴 첫날 왕비님은 음식을 챙기고 밥솥까지 챙겨서 아침 일찍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큰딸은 식당도 있고 편의점에서 파는 햇반도 있는데 굳이 밥솥에 쌀까지 챙겨오는 것은 너무 했다고 핀잔을 줍니다. 서울에서.. 더보기 당진 아미미술관 휴일이긴 한데 회사일로 군산에 내려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남는 바람에 도서관과 카페를 오가면 책을 읽고 있는데요. 종일 책만 읽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밖으로 나가봤습니다. 코로나 상황이라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고 적당히 갈만한 곳을 생각하다 보니까, 당진에 10년 가까이 살면서도 가보지 못한 이 생각났습니다. 당진 시내에서 순성방향으로 2차선 시골 도로를 타고 가다 보면 옛 초등학교 폐건물을 이용해서 미술관으로 재활된 건물이 나옵니다. 앞에는 아마산이 보이고 길 따라 벚꽃나무들이 줄 서 있어서 봄에 와서 꽃구경을 하면서 자전거 라이딩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비포장이긴 한데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넓은 주차장은 아닌데 쇼핑몰처럼 많은 방문객들이 한꺼번에 방문하지 않.. 더보기 여름 격포 채석강 여름휴가는 휴가인데 코로나 때문에 무서워 쉽게 어디를 가지는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멀리는 못 가고 가까운 곳에 더위도 피하고 눈요기도 할 겸 군산에서 멀지 않은 격포 채석강에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전라북도의 서해안 여행을 할 때, 군산 근대문화와 선유도 부안, 고창을 둘러보는 코스가 좋은데요. 오늘을 그 중에 하나인 격포 채석강을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더위 피하러 갔다가 더위 먹고 왔습니다. 눈으로 보이는 풍경은 시원한데, 여름 바다는 특유의 후텁지근한 습기와 강렬한 햇빛 때문에 저희 가족한테는 맞지 않았습니다. 격포 채석강은 해수욕장을 끼고 있어서 해수욕을 원하시는 분들은 솔밭에 텐트를 치고 해수욕을 하기도 하고, 물에 들어가지 않고 주변 지층만 구경하고 싶은 분들.. 더보기 부여 궁남지 산책하기 집에 앉아 있기만 해도 무더운 여름입니다. 이래저래 무더위 때문에 이거저거 손에 잡히지 않는데요. 저는 어제 휴일이라서 집에 있는데, 퇴근 후에도 더울 것 같아 여왕님과 함께 깜짝 여행을 했습니다. 여왕님과 군산에서 40여분을 달려 부여 궁남지를 찾았습니다. 방학과 코로나가 겹쳐 집에서 뒹글거리고 있는 작은 딸도 같이 갔습니다. 처음엔 연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가지 않는다고 하더니 맛있는 것 사준다니까 따라나섭니다. 군산에서 저녁을 간단히 먹고 출발해서 40여분을 달려 궁남지에 도착한 시간 저녁 7시 40분. 한 낮 더위를 피해 이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어서 다음에 방문할 때는 한 시간 정도 일찍 와야겠네요. 그래도 따가운 해가 넘어가서 궁남지 꽃구경 하기에는 딱 좋.. 더보기 산들소리수목원(경기 남양주시) 방문 주말에 다시 서울에서 공부하는 큰딸한테 다녀왔습니다. 저는 큰딸 이사 문제로 전반기에 세 번을 다녀왔는데요. 여왕님은 큰딸이 이사를 하고 한 번도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필자와 시간이 맞아 같아 다녀왔습니다. 여왕님과 큰딸의 사이는 이상하게 떨어져 있으면 둘도 없이 친한 사이 같지만, 마주치기만 하면 뭐가 그리 서로 불만인지 다투기 일쑤입니다. 이상하게 작은 딸은 거의 다투는 일이 없는데 큰딸 하고만 다툽니다. 방문했을 때도 어김없이 투닥거리는데 다행히 크게 다투지는 않았습니다. 일요일에도 도서관에 가는 큰딸은 어쩔 수 없이 같이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습니다. 때문에 큰딸을 도서관에 보내고 서울 근처에 나들이 할만한 곳을 찾아봤습니다. 처음에는 포천에 국립수목원을 가려고 했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모.. 더보기 이전 1 ···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