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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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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족여행 계획하기 음식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하지요. 여행도 마찬가지인데 저희 집안은 여행이라고는 결혼을 하고 손에 꼽을 만큼만 다닌 것 같습니다. 그것도 당일치기로 가까운 데로 간 게 전부인 것 같습니다. 코로나 전이라면 해외여행이니 동남아 여행이니 일상적으로 다닐 때도 저희 집안은 이런 저런 핑계로 제대로 여행을 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코로나 때문에 더욱 여행계획을 세우지 못했는데요. 작은딸도 대학에 가고, 큰딸도 중요한 시험을 엊그제 끝낸 관계로 모처럼 어렵게 시간을 맞출 수가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아이들과 제대로 함께 한 기억은 초등학교 때까지만인 것 같네요. 중학교부터는 공부하느라 한 집안에 있어도 얼굴 보기가 힘들어지고 여행은 더더욱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여행 초보라서 .. 더보기
전주 가볼만한 곳, 덕진공원 얼마 전 작은딸이 군산 집에서 통학을 하다가 학교 기숙사로 이사를 했습니다. 방학기간만 외지에서 유학 온 학생들이 비었을 때 잠시 인근 지역 학생들을 받았었는데요. 개학이 가까워지면서 또 기숙사를 비워줘야 된다고 합니다. 코로나 상황이지만 방역지침이 완화가 되면서 학교 개강이나 강의도 학교에서 듣게 됨에 따라 통학을 해야 됩니다. 군산에서 전주까지 통학하기를 힘들어 하던 작은딸은 엄마 아빠게게 불만의 표시인지 반협박하듯 전주에 원룸 계약을 해놔 버렸습니다. 워낙 짠순이 엄마 덕에 그동안 방을 얻어주기보다 통학을 했었습니다. 이로써 우리 가족은 네 명이서 완전히 분리되어 각각 따로 살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게 무슨 이산가족이란 말입니까.ㅠ 생각할수록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더보기
충남 서해안 드라이브(태안 백화산~꽃지 해수욕장~안면대교~보령해저터널~대천 해수욕장) 근무가 끝나는 마지막 날이라서 군산에 내려오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매번 군산과 당진을 오가는 길이 고속도로이기 때문에 조금 다른 길로 군산에 내려오고 싶었습니다. 작년 12월에 태안과 대천이 해저터널로 연결이 되면서 조금은 다양하게 군산에 내려올 수 있게 되었는데요. 마침 근무 마직막 날이고 금요일 평일이라서 차도 밀리지 않을 것 같아, 태안과 대천 국도로 드라이브 삼아 내려왔습니다. 가는 길에 서산에서 출퇴근을 하는 동료도 있어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갑자기 군산이 한 번 가봤지만, 독특한 특색이 있었다고 합니다. 유독 많은 일본식 가옥들도 그렇고 맛있는 음식들이, 누가 여행을 가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갑자기 서산 집에 바로 가지 않고 군산에 내려가서 동네 .. 더보기
해돋이 해넘이 명소, 당진 왜목마을 사실 오늘 왜목마을을 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당진 오지의 호박고구마를 사려고 농장 사장님한테 전화를 드렸는데 약속 시간이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왜목마을에 들러봤습니다. 왜목마을은 다른 유명 해변에 비해 그리 크지 않은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송구영신을 바라는 여행객들이 일몰과 일출을 보러 모이는 곳입니다. 지리적으로 서해안이라서 주로 일몰을 보기 좋은 곳이긴 하지만 동쪽으로 삽교방조제까지 길게 이어진 바다가 동해안 일출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해변이기도 합니다. 해변 모래가 유명 해수욕장처럼 고운 모래만 있는 게 아니라 약간의 갯벌과 울퉁불퉁한 해변 돌멩이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해수욕으로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고, 갯벌체험장으.. 더보기
당진 가볼만한 곳, 당진 아미산 당진은 서해안을 끼고 있어서 동쪽에 태백산맥을 끼고 있는 산들처럼 높은 산은 없습니다. 그래도 가족들이나 지인들과 간단히 소풍 정도 할 수 있는 산은 몇 군데가 있는데요. 그중에 하나가 아미산입니다. 해발 높이 349.5미터. 귀엽지요? 모처럼 군산 집에 가지 않고 당진에서 주말을 보내고 있어서 일 년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지도에 표기된 곳은 당진 아미산 정상까지 가장 가깝게 올라갈수 있는 아미산 주차장입니다. 아미산 반대편에는 폐교된 시골학교를 개조해서 만든 아미 미술관이 있습니다. 2021.08.12 - [날마다 주저리 주저리/여행] - 당진 아미미술관 당진 아미미술관 휴일이긴 한데 회사일로 군산에 내려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남는 바람에 도서관과 카페를 오가면 책을 읽고 있는데요. 종일.. 더보기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가을풍경 이른 아침 구역전 새벽시장을 다녀 왔더니 학교에 가야 할 작은 딸은 아직도 꿈속에서 헤메고 있습니다. 빨리 일어나서 학교갈 준비를 하라고 해도 밤 늦게까지 과제물 끝내느라 늦잠 잤다고 쉬게 놔두라고 합니다. 그래서 학교를 오후에나 가나보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얼마되지 않아 정신없이 씻고, 화장을 하더니~. "아빠, 나 전주 학교까지 태워다 주면 안돼?" 이러는 것이었습니다. "수아야 아빠도 쉬는 날 다 계획이 있는데 이러면 계획이 다 망가지잖아~!" "아빠, 오늘 딱 한번만 데려다 줘~. 결국엔 딸래미를 데려다 주러 전주까지 다녀왔습니다. 비도 추적추적 오는데 확실히 작은딸한테 팬서비스를 했습니다. 전주에 가는김에 둘러볼데를 찾다가 한옥마을을 다녀온지가 오래돼서 찾아가 봤습니다. 참고로 전주한옥마을은 입.. 더보기
공주 가볼만한곳, 가을 <마곡사> 가을 하면 대한민국에서 산이 아닌가 싶습니다. 설악산, 내장산을 비롯해서 수많은 명산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단풍철에는 너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차량 지체로 인한 불편이 많은데요. 충남 중부에 꽤 괜찮은 가을 여행지로 가 있습니다. 필자는 3년 전에 수영장 회원분한테 소개를 받아 가족여행을 반나절 코스로 다녀왔었는데요. 잘 알고 있지 않았음에도 가을 여행으로 깊은 인상을 받고 왔던 곳이었습니다. 요즘 여왕님 하고 휴일이 맞지 않아 같이 여행을 못했었는데요. 어제 갑자기 여왕님이 반차를 내고 같이 가을여행 삼아 마곡사를 다녀오자고 합니다. 그래서 점심 숟가락을 놓자마자 마곡사로 향했습니다 마곡사의 역사(다음백과 인용) 〈태화산마곡사사적입안 泰華山麻谷寺事蹟立案〉에 따르면 640년(신라 선덕여왕 9)에 중국 .. 더보기
당진 가볼만한 곳<삼선산 수목원> 가을 날씨는 좋은데 군산에 가나 당진에 있으나 이래저래 바빴습니다. 그러다 오래간만에 당진에 혼자 있게 됐습니다. 아침에 눈도 일찍 떠져서 이른 아침을 먹고 아메리카노 한잔을 하면서 하루 일과를 어떻게 보낼지 생각해 봤습니다. 월요일이라 도서관도 휴관이고, 일단은 산책하면서 걸을만한 곳을 찾아봤습니다. 당진에 8년을 넘게 살다 보니 안 가본 데가 없는 것 같았는데, 가보지 않은 수목원 하나가 검색이 됐습니다. 당진 삼선산 수목원 당진시내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아 자동차를 타고 가면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수목원 내에 도서관도 검색이 되길래 개방이 되어 있으면 아직 안 쓴 독후감을 쓰려고 했습니다. 아쉽게도 월요일은 모든 실내 이용시설은 개방이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주차장이 크지는 않은데 평일 이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