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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자출길 효자 태풍 '다나스'도 큰 재난피해없이 왔다간지도 모르게 조용히 물러가고, 더위만 몰고 왔네요. 아침에 무거운 몸 일으켜 창밖을 보니 도로가 촉촉히 젖어 있네요. 하늘은 금방 비가 쏟아질것처럼 먹구름이 짙게 끼어 있었지만, 비는 내리지 않아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가면 비도 피하고 타이어에 튀어 오르는 물방울도 맞지 않을 것같아 일단 출발~ 비는 왔지만 비온 뒤 자출길도 나름대로 운치있네요. 콧속을 파고드는 진한 물비린내도, 눈앞에 펼쳐진 넓다란 들판도, 새볔을 깨우는 우렁찬 수닭들의 꼬끼오 소리도, 피부를 스치는 습기 가득한 아침 공기도 하루를 맞이하는 세상의 깨우는 즐거움으로 다가옵니다. 나도 시골에서 유년시절을 보내서 이런 수채화같은 풍경이 너무도 익숙합니다. 풍경을 즐기는 것은 낭만적이지만, 그 속.. 더보기
당진 시립중앙도서관 방문 빌렸던 책을 반납하러 기지시리 도서관에 들렀다가 바로 당진시 남산공원에 있는 당진 시립중앙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기지시리 도서관은 작은 도서관이라 원하는 책이 많지가 않아 시내 도서관은 어떤가 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당진 관내에 있는 지역 도서관 회원증이 있으면 관내 모든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있습니다. 지역 도서관에는 책이 다양하지 못해 부족하긴 한데, 그래도 이런 문화시설이 갖추어진것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뒷 건물에는 당진교육문화스포츠센터라고 되어있네요. 사실 같은 건물에 헬스, 수영장, 도서관이 같이 있습니다. 건물 안에 들어서면 이런 이정표가 보입니다. 사진을 이곳저곳 찍지 못했는데, 옆에 편의점도 있고 정면에는 북카페도 있어서 시내 거주하는 사람들은 약속장소로도 손색이 없을 것.. 더보기
무리한 운동으로 부상 지난 일요일이었습니다. 동생회사에서 축구를 같이 하자는 카톡을 받았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많으니까 가서 골키퍼정도만 하고 머릿수만 채워주면 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아침식사 후 바로 냉연공장 옆에 있는 풋살장으로 향했습니다. 동생회사 사람들과 예전에 동료였던 형님과 반가운 인사를 하고 편을 갈랐습니다. 모두 직장생활을 하는지라 다치면 서로 문제가 될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친 몸싸움은 피하고 공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즐기는 축구라 재미도 있고 적당히 운동도 돼서 참 좋은 동아리 활동이라 생각됩니다. 문제는 내가 골키퍼를 봐야 되는데, 골키퍼를 해야 할 친구가 다음주 여행문제로 무리하면 안된다고 해서 내가 필드 플레이를 하고 그 친구가 골키퍼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럭저럭 수비만 하면서 최대한 몸.. 더보기
7월 삽교천 라이딩 장마가 시작된 7월 첫날입니다. 장마라고 하는데, 이곳 당진은 시원한 빗줄기는 쏟아지지 않고, 찔끔찔끔 약만 올리는 것 같네요. 책 읽고 독후감 쓰기도 바쁜데, 동료들이 여름맞이 라이딩을 하자고 합니다. 요즘은 하루가 를 보내기가 짧아서 개인적으로 장거리 라이딩을 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이렇게 나가는 것을 빠질 수가 없네요. 일단 달립니다. 달려서 삽교천에 도착해서 인증사진 남기고요. 이렇게 사진 남기면 회사에서 여가활동비로 약간의 돈이 나옵니다. 모임이름 '샤방 라이더스'입니다. 전달에 갔던 삽교천 짬뽕집은 오늘은 휴일이라 오늘은 우렁쌈밥으로 배를 채웠습니다. 우렁쌈밥집은 군산에도 있긴한데 당진이 원조라고 하네요. 당진 길가다 보면 우렁쌈밥집이 꽤 많이 보입니다. 나중에 와.. 더보기
태안 바다수영 대회 수영을 시작한 지 3년쯤 되는 해입니다. 젊을 때부터 여러가지 운동을 골고루 해 왔지만, 수영이란 종목이 장소가 마련돼야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배울 기회가 없었습니다. 현대제철 문화센터 개장하자마자 등록을 하고 초급반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해 왔습니다. 하지만, 4개종목을 모두 하긴 하는데, 수영이란 종목이 매운 단순하기도 합니다만 연수가 쌓여 갈수록 또다른 게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물에 떠서 가긴 가는데, 3년차, 5년차, 10년차 수력을 가진 회원분들의 수영실력은 속도로 구분이 되더라구요. 실력도 실력이지만, 바다나 강가 같은데서 수영을 해 보고 싶은 욕심도 생겨났습니다. 처음엔 강습반 아줌마가 같이 나가자고 해서 갈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문화센터에서 단체로 참가신청을 하게 돼서 같이 나가기로 마.. 더보기
전주 한국관 비빔밥 오늘 원래 회사 동료들하고 태안 만리포로 자전거라이딩 가기로 했었는데, 우천예보로 그냥 집으로 와서 잠을 잤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장인어른 병원예약으로 전북대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병원진료를 마치고 전주에서 유명하다는 비빔밥을 먹으로 한국관 본점으로 향했습니다. 난 그냥 군산에 가서 간단히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장인어른께서 비빔밥을 드시고 싶다고 해서 장모님과 함께 음식점에 들어갔습니다. 전북대 병원에서 멀지 않아 금방 도착했습니다. 한참 점심시간이라 빈자리가 별로 없었습니다. 주변에 신문사가 있고, 대학교도 있어서 유동인원이 많아 찾는 사람이 많은 것 같네요. 무엇보다 음식점은 맛이 있어야겠지요? 육회비빔밥. 비주얼 좋습니다. ㅎ 팍팍 비벼서 맛을 보았는데요. 고추장 맛이 약간 강하기는 했지만, .. 더보기
당진에서 현대제철 자출하기 기지시리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다시 회사 쪽으로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청구 아파트에서 출발합니다. 농민 주유소 앞 신호등입니다. 여러방향으로 회사로 가는 길이 있는데, 오늘은 당산고개를 넘어 갑니다. 여기서 좌회전 하면 됩니다. 약간 긴 오르막입니다. 힘들면 쉬어가도 되는데, 허벅지 근육 좀 키울려고 안쉬고 올라갔습니다. 올라간만큼 내리막이 있습니다. 시원하게 노브레이크로 내려갑니다. 힘들게 올라왔는데, 내려가는 건 순식간입니다. 그러면 요렇게 귀여운 당산초등학교가 나옵니다. 시골 조그마한 학교라 더 귀여운 것 같네요. 여기서 우회전 해서 들판길로 향해 나갑니다. 다시 들판끝이 보이지 않는 길이 나옵니다. 나는 이런길을 보면 멋진 시가 생각납니다. '들판길이 멀다 하되 하늘아래 땅바닥이로다 가고 가고.. 더보기
기지시리 라이딩 어제 책을 반납하고 오늘은 다시 책을 빌리러 기지시리에 있는 도서관으로 라이딩을 갑니다. 자동차로 갈수도 있는데, 기지시리하고 현대제철 자출코스 포스팅도 할겸 자전거로 이동했습니다. 시작은 숙소인데, 자출 참고 하실분들은 구지농장을 기준으로 이동하시면 될 것 같네요. 구지농장은 아래 지도 참고 하세요. 위 사진은 구지농장에서 기지시리 방향으로 이어진 농로입니다. 유곡리하고 중흥리 중간을 가로지르는 벌판이죠. 길 끝에는 이렇게 방향표지판이 있습니다. 좌측은 명산리와 기지시리 방면이고, 우측으로 가면 유곡리 방앗간이 나옵니다. 예전에 큰도로 나기전에 당진이나 기지시리에서 자동차 출퇴근하시는 분들이 통행하던 길가에 있는 방앗간입니다. 기지시리로 좌회전합니다. 지나온 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명산교회 표지판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