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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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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대구 서문시장 자주 영행을 하지 않는 필자는 대구도 세 손가락으로 꼽을 만큼 결혼식 같은 경조사나 있어야 방문하는 도시였습니다. 그래선지 잠깐 돌아본 대구는 생각보다 큰 도시였습니다. 날씨가 좋지 않은 만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송해 공원이나 김광석 거리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데보라님은 대신에 비를 맞지 않고 도시를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서문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어디 가나 시장은 사람 사는 맛을 볼 수 있고, 먹거리 볼거리가 풍부한 곳이니까요. 네비게이션을 따라 시내로 향했는데, 초행길인 필자는 여기가 어딘가 싶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대구시내 한복판에 자리한 엄청난 규모의 재래시장이었습니다. 시내 한 가운데 자리한 만큼 주차도 쉽지가 않았는데요. 자동차 주차를 위한 주차빌딩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서문.. 더보기
군산 전통 찻집, 미다원 군산에 가면 여왕님과 시간이 되는 대로 산책을 합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찾은 전통찻집. 미다원 최근에는 해망굴부터 동신교회까지 산비탈 달동네였던 곳이 모두 공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달동네였던 만큼 '말랭이 동네'라고 관광상품화 되고 있는 동네가 되었는데요. 이성당에서 해망굴 방향으로 50여미터만 가면 조그마한 전통찻집이 나옵니다. 맛집이라고 이름을 붙이면 맛집이 아닌 집이 없지만, 커피가 일상이 된 현대에 전통 찻집도 요즘 트렌드에 맞게 현대화 되는 것 같습니다. 언뜻 보면 지나칠만 한 자리에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는 찻집입니다. 전통적인 이미지만큼 소박한 가게가 너무 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군산이 다른 이미지는 모르겠는데, 주차 인심만큼은 아직 괜찮은 것 같습니다.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지만 .. 더보기
장모님 스마트폰 개통 군산에 내려와서 이런저런 일 때문에 개인적인 시간을 갖기가 쉽지 않은 날이었습니다. 군산 집에 멀지 않은 곳에 장인어른과 장모님 댁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연세가 80이 넘으신 장모님의 2g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사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다가 하루를 모두 보내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여왕님과 처남한테 장모님 휴대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꾸는 게 어떻냐고 제안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여왕님은 요금 걱정, 처남은 연세가 드셔서 2g폰이 더 편하실거라면서 자꾸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요금은 알뜰폰이나 저가 요금으로 하면 부담이 되지 않고, 아무리 연세가 드셨어도 기계 자체가 사람이 쉽게 쓰도록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다고 해도 필자의 생각으로만 생각을 바꾸기가 힘들었습니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연세가.. 더보기
군산 한우 떡갈비 맛집, 진갈비 저는 군산에 살면서도 요즘 널리 알려진 맛집은 가보지 않았습니다. 근무하는 회사가 당진이라서 동료들이 맛있는 맛집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가보지 않아서 몰라요."가 저의 대답입니다. 그러면 누구나 다 아는 현지 맛집을 현지 사람이 가보지 않았다는 의외의 반응에 모두가 박장대소를 합니다. 음식을 먹으러 갔는데, 굳이 줄을 서서 먹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현지 사람들이 많아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가끔 가는 여행에서 맛집이라고 소문난 음식점에 한 시간이 넘게 줄을 서서 먹고 나서 크게 실망한 일이 있어서 줄 서서 먹는 음식점은 더욱 발길이 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오늘 가는 군산 진갈비집도 잘 몰랐습니다. 대체로 군산 관광지로 연결된 거리에는 조금 벗어나서 여행객보다는 동네 사람들이 많이 .. 더보기
한라산 등반(성판악~사라오름~백록담~관음사), 백록담에서 관음사 하산길 평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하는 한라산 산신령님을 뵈러 다녀왔습니다. 아쉽게도 한라산 산신령님은 출타중이었지만, 산신령님의 은덕과 삼대가 덕을 쌓은 덕이 있는지 맑은 백록담까지 보고 왔습니다. 등반일: 2022. 5. 26. 날씨: 흐리다가 맑아짐. 코스: 성판악~백록담~관음사, 하산은 관음사탐방로. 등반 준비는 어제 발행한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2022.05.28 - [날마다 주저리 주저리/여행] - 한라산 등반예약, 준비와 준비물 지도로 보면 길지 않을 것 같고, 산 아래에서 보면 완만한 경사라서 어렵지 않을 것 같은 한라산이었습니다. 그런데 누가 그러던가요? 자연은 쉽게 인간에게 정복되지 않는다고요. 등반을 끝내고 나서 성취감과 함께 평소 보지 못한 풍경을 만끽하는 즐거움도 있었지만, 그렇다고 .. 더보기
한라산 등반예약, 준비와 준비물 한라산을 등반하게 된 계기, 한라산 등반 예약시스템 지난 3월 가족들과 제주여행을 하면서 눈에 덮인 한라산 정상을 바라봤습니다. 살아가면서 버킷리스트로 한 번은 가보고 싶은 곳이어서 시간만 되면 오르리라 마음 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코로나 방역완화가 되면서 회사 동료들도 해외를 나가는 대신 제주를 다녀왔습니다. 그 중 한 사람이 준산악인급 매니아가 있는데 필자가 이런 얘기를 했더니, 제주를 다녀오자마자 한라산 등반 계획을 세워버립니다. 실행력 만렙이지요? 마음은 먹고 있었지만 큰 산을 타본지가 20년이 넘었고, 나이도 적지 않아 조금은 부담 되기는 했습니다. 워낙 산을 좋아하는 친구라서 전국에 유명산을 모두 다녀봤고, 한라산만 해도 다섯 번을 오른 산꾼입니다. 일단 한라산등반은 일행이 4명이 정해졌.. 더보기
택시 기사님들이 추천하는 제주시 맛집(일도국수, 해돈가), 맛집골목 <제주시 맛집골목 도남오거리> 며칠 포스팅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2박 3일 일정으로 한라산 정상을 다녀오기 위해서였습니다. 여행 목적이 아닌 한라산 등반을 목적으로 가는 일정이라서, 가는 날 늦게 출발해서 마지막 날 아침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한라산 등반을 제외하고 여행에서 느낀 점은 인터넷이 손 안에서 이루어지는 최첨단 시대에도 사람의 감성이 먼저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우리가 흔히 검색하는 '맛집'입니다. 요즘 보통 모르는 곳에 가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맛집을 알아보고, 그 맛집들은 방송을 통해 홍보가 된 점을 영업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막상 가서 맛을 보면 실망하는 곳도 있고 과장 광고가 된 점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밤 7시 비행기로 제주로 향해 제주시 숙소에 도착하 시간은 8시 30분... 더보기
군산 선유도 여행 특별한 약속이 있어서 휴가를 냈지만, 사정이 있어서 여왕님과 주말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여왕님도 같이 있는 시간에 여행을 가고 싶었던지 어디든 가고 싶었나 봅니다. 멀리 남도나 충청 북부로 갈까 하다가 도로에 시간을 버리는 거보다 근처에 가는 게 좋겠다 싶어서 선유도로 향했습니다. 군산에서 멀지 않기 때문에 일년에 한 번 정도 자전거를 타고 라이딩을 하고는 하는데요. 오늘을 자동차로 여왕님과 함께 방문해 봤습니다. 약간 늦은 오전에 출발했기 때문에 선유도에 가서 점심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신시도부터 시작해 무녀도를 지나는 길에 볼거리가 있어서 잠시 차를 세우고 섬 안길로도 들어가 봤습니다. 무녀도 무녀도를 들어갈 때 제일 먼저 보이는 작은 섬이 쥐똥섬입니다. 썰물때 같아서 걸어서 여왕님과 함께 쥐똥섬에 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