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날마다 주저리 주저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반응형 샌들 교체, 스케쳐스 남성샌들 저는 휴일 집에 가면 여름철에는 샌들을 신고 다닙니다. 그런데 닳고 닳아 검은색 신발이 변색이 돼서 히끗히끗해졌습니다. 얼마전부터 여왕님은 필자의 샌들을 보고 "샌들 교체합시다"라고 했는데, 필자는 "떨어질 때까지 신어야지 무슨 말이야~"라고 했었는데요. 그런데 이게 딸래미들 초등학교 때부터 신던 신발입니다. 그러니까 이제 딸들이 모두 대학생이 되었으니 신고다닌지가 10년이 넘었습니다. 제가 옷이나 신발같이 몸에 걸치는 것은 별로 욕심이 없어서 검소한 편이긴 합니다. 조금 너무했나요? 여왕님은 우리같은 사람만 있으면 나라경제 망한다고 적당히 신고 바꿔신자고 하는데, 저는 끝까지 떨어질 때까지 신어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말이 무섭습니다. 말이 나오기 얼마지나지 않아 신던 샌들 발등 밴드가 떨어져 버린.. 더보기 당진 유곡리 <카페 하인츠 안다미로>에서 만난 댕댕이들 날이 더워지면서 숙소는 잠을 자는 용도 외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더위를 피하기 좋은 데가 수영장과 도서관인데요. 두 곳 모두 시간이 맞지 않거나 분위기 전환을 할 때 종종 들르는 곳이 조용한 전원 풍경과 정원이 예쁘게 가꾸어진 카페 하인츠 안다미로입니다. 필자 말고도 같이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동료도 자주 이용하는 곳인데요. 우리 두 사람은 이 카페를 둘만의 아지트라고 합니다. 그래서 약속을 할때도 "아지트에서 봅시다"하고 만납니다. 일전에도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예전에 안보이던 댕댕이가 있어서 다시 포스팅해 봤습니다. 전원풍경이 물씬 풍기는 조용한 카페입니다. 살짝 외진 곳에 위치해선지 약간은 한가합니다. 초록초록한 게 눈이 편안해지지 않나요? 간단히 카페하인츠 안다미로의 정원을 보실까.. 더보기 당진 유곡리 맛집, 무봉리 토종순대국 당진에 올라와서 생활한 지가 오래되다 보니 일과 후 수영장이나 도서관, 식당 어딜 가든 지인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뜻하지 않게 같이 식사를 하게 되고 생각했던 일정이 삼천포로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도 수영을 끝내고 나가는 길에 눈이 마주친 동료 형님이 간단히 식사를 하면서 소주 한 잔을 하자고 합니다. 사실 부서가 갈라지면서 오랜만에 얼굴을 봤습니다. 필자가 거주하는 곳에 많은 음식점이 있지는 않지만 제일 만만한 게 순대군 같습니다. 유곡리에도 몇 곳의 순대국집이 있는데요. 무봉리 순댓국을 찾는 이유는 단 하나 다른 음식점에는 없는 뼈해장국 때문입니다. 뼈해장국은 밥을 먹기에도 좋지만 간단히 소주 한 잔 하기에도 나쁘지 않아서입니다. 얼마전까지만 좌식 식탁이었는데, 모두 입식으로 바뀌었.. 더보기 장인어른과 이마트 방문(가족들과 차 마시기) 얼마전부터 장인어른의 치매 증상이 심해지면서 온 가족이 휴일이면 장인어른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집안에 치매환자가 있으면 가족들 모두가 신경써야 된다고 합니다. 저희 집도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치매 환자분들이 자주 하는 행동 중에 하나가 집밖을 나가는 것입니다. 장인어른도 하루에서 여러번을 짐을 싸고 풀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젊은 사람들이 같이 있으면 나가려고 할 때 같이 나가서 집 옆 카페라도 가서 팥빙수라도 사드리면서 보내면 되는데, 장모님만 계실때는 그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내일 휴일이라서 시원한 마트에가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퇴근시간이라서 여왕님, 장모님을 같이 모시고 갔습니다. 여름철에 날이 더워서 밖에서 시간을 보내기는 힘들고 이마.. 더보기 당진 유곡리 중식 맛집, 만자반점 날이 더워서 수영장에서 오후 시간을 모두 보냈더니 걷기도 힘들게 운동을 했더니 갑자기 피로가 몰려옵니다. 실외 공기가 너무 더워서 수영장에 들어갔더니 물에 들어가 있는 시간만큼은 더위는 잊고 물속에서 나오기가 싫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평소 운동량을 초과해서 무리를 하고 말았습니다. 수영장에서 씻고 나왔더니 같은 건물을 쓰는 숙소 동료가 갑자기 저녁을 같이 하자고 합니다. 수영장에서 많은 체력소모를 해서 허기도 지고 갈증도 심하게 올라와서 빨리 가서 맥주부터 마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약속 장소는 얼마 전 개업한 중국음식점인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카카오맵에 검색이 됩니다. 역시 빨리빨리 민족. 같은 민족인데도 IT기업 일처리 스피드가 놀랍습니다. 당진 유곡리가 워낙 촌인지라 그리 복잡하지는 .. 더보기 3년 만의 영화 관람, <탑건, 매버릭> 처음부터 영화를 보려고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블로그 이웃님의 포스팅이 너무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젊을 적 탑건 1편을 너무 재미있게 본 기억에 더욱 보고싶었졌습니다. 혼자서 보기는 그렇고 여왕님이 일하는 평일 저녁 늦은 시간에 영화관에 갈지 살짝 눈치가 보였습니다. 그래서 퇴근시간에 픽업하면서 물었습니다. "혹시, 잘생긴 톰 오빠 보고싶지 않아?" "뜬금없이 그게 무슨 소리야~. 톰 오빠라니?" "아 참. 옆에 잘생긴 오빠 말고, 서쪽나라에 잘생긴 톰 오빠 요새 영화 나왔잖어~" 그제서야 여왕님이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습니다. "아~ 톰 크루즈 탑건~! 나도 좋기는 한데 너무 늦지 않어?" "뭐 맨날 보는 드라마 11시에 끝나니까 그 시간 안에는 집에 오겠는 걸?" 사실 여왕님도 영화관에 간지 오랜.. 더보기 군산 쌈밥 맛집 <논두렁쌈밥>, 장인어른과 함께 한 점심 휴일이라 군산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장인어른의 치매 증상이 심해지시고 횡설수설을 하시면서 말이 많아지셨습니다. 더하여 짐을 싸서 자꾸 집을 나가려고 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가족들은 경찰서에 장인어른의 지문등록과 신분확인을 위한 자료를 남기기 위해 경찰서에 방문했습니다. 문제는 장인어른이 경계심이 강해져서 경찰서 문 안으로 들어가려 하지 않아서 40분가량을 실랑이를 하고 실종 확인 관련부서에 들어갔습니다. 딸, 사위가 그렇게 같이 가자고 해도 안 들어가시더니 장모님이 앞장서더니 따라가셨습니다. 치매 관련한 책을 좀 더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장인어른의 모습이 미래의 우리들의 모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요. 오전에 경찰서, 건강보험공단, 시장, 마트를 들르면서 시간을 .. 더보기 설빙 전북대점, 작은딸과 함께 휴일이지만 집에만 가면 쉴틈이 없습니다. 요즘 대학교 기말고사가 끝나고 여름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계절학기가 시작되고 기숙사 방 배정이 바뀌면서 작은딸한테 며칠 전부터 전화가 옵니다. "아빠 기숙사 방 바뀔 때 올 수 있어?" "짐 몇 개 안되면 네가 옮길 수 없냐?" "그래도 되는데, 아빠가 와서 날라 주면 좋지~." 이러면 안 갈 수가 없습니다. 오지 말라는 말보다 더 무서운 말이지요. 실제로 학교에 가보니까 많은 학생들이 방을 다시 배정받아 짐을 옮기고 있었습니다. 짐들이 많지는 않은데, 혼자서 옮기려면 여러 번을 왔다 갔다 해야 되기 때문에 여간 번거로워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지 않으려는 마음도 있었지만, 의외로 날씨도 후텁지근하고 더워서 와서 한 번에 짐을 옮겨주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더보기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