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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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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 월명공원 산책하기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봤더니 눈이 하얗게 내려 있었습니다. 여행객들에게 익숙한 여미당의 눈 덮인 풍경입니다. 워낙 메마른 겨울이라서 이제 눈을 보기 힘들거라 생각했는데 의외의 풍경에 눈이 즐거워졌습니다. 아침에 출근하기 전 여왕님이 내 준 과업(청소, 집안 정리)을 끝내고 편안하게 앉아서 책을 펼치는 순간 전화가 옵니다. 근처에 사는 처남이 때마침 휴일이라고 쉬면서 청승맞게 혼자 있지 말고 와서 막걸리나 한 잔 하자고요. 어제도 이런저런 일고 피곤해서 못 간다고 했는데, 계속 안 간다고 하기 미안해서 내려갔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막걸리에 약해서 금방 취하고, 금새 배가 불러와 많지 먹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장모님이 만들어 준 안주가 너무 맞이 좋아서 밥 한 공기와 함께 막걸리를 두 사발을 먹고 말았습니다.. 더보기
군산 가볼만한 곳, 가을 월명공원 필자도 적은 나이가 아니라 몇 년 전부터 식사관리를 신경 써서 하는 편입니다. 그중에 하나가 매 끼니때 밥을 먹더라도 반공기만 먹는다는 기준을 정하고 있는데요. 군산 집에서 여왕님과 필자는 이 원칙을 거의 지키고 있는데, 딱 한 곳 지켜지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사시는 장모님한테 가면 그러게 되는데요. 장모님은 군산에서 알아주는 음식점을 하시다가 몇 해 전에 연로하셔서 그만두신 경험이 있습니다. 음식장사를 하실 때도 워낙 음식 솜씨가 좋으셔서 손님들이 딱 한 입만 먹고 나면 자동으로 발길이 이어지던 곳이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복받은 사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군산에 가면 처가 일도 잠깐씩 봐주면 장모님은 항상 식사를 하고 가시라고 하십니다. 필자가 몸관리 해야된다고 애써 적게 먹으려.. 더보기
은파호수공원 자전거 라이딩 휴일 모처럼 픽업도 없고 개인적으로 여유 있는 시간이 있어 자전거를 탔습니다. 먼저 점심때, 여왕님이 치과를 같이 가자고 해서 같이 병원에 가 주고요.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은 관계로 거의 일 년 가까이 세워만 놔두다가 바퀴에 공기를 충전하고 오랜만에 나와봤습니다. 요 녀석도 중고로 구매한 지 10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래도 아직 쌩쌩합니다. 수송동에서 치과 진료를 마치고 바로 은파유원지로 향합니다. 이 교회는 높은 위치에 있어서 어디서든 잘 보입니다. 이 교회 앞으로 들어가면 은파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맛집 단지가 있습니다. 주로 매운탕 하고 백숙, 백반 같은 밥 종류와 커피와 카페들이 은파 호수공원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주차장이 여유가 있어서 간단히 산책하기도 좋습니다. 맛집 단지 앞에 수목들.. 더보기
군산 맛집 <핸더 군산점> 올해 여름이 다 가긴 했지만 가족들이 특별한 보양식을 먹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방학 내내 주구장창 방에 있는 작은 딸을 밖으로 유인하기 위해 외식을 하기로 했는데요. 처음엔 소고기를 먹으로 가자고 했더니 벌떡 일어나서 옷을 챙겨 입습니다. ㅎㅎ 그런데 퇴근시간에 만난 여왕님은 음식점 고기 굽는 냄새가 옷에 배이는 게 싫다며 다른 음식점으로 가자고 급하게 메뉴 변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 중 유일하게 미식가에다가 음식을 먹는 모습까지 고상한 작은 딸이 원하는 음식점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음식솜씨 좋은 할머니 음식을 먹다 보니까 입맛도 청와대에 있습니다. 여간 좋은 음식 아니면 먹으려고도 않네요. 그래서 찾아간 곳은 . 뭔가 했는데 퓨전음식점이네요. 영업시간: 11:30~22:00.. 더보기
군산 은파 호수공원(작은딸 출근시키기) 휴일이라서 집에 있는데, 갑자기 작은딸이 알바를 간다고 합니다. 금방이라도 나갈 줄 알았는데, 씻고 화장하고 꾸미는데 두 시간은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너 아르바이트하러 가는 게 아니라 숨겨둔 애인이라도 만나러 가냐?" 대답은 아주 무덤덤하게... "아빠가 신경 쓸 거 없어요." 아예 대답하는 것도 귀찮은 듯합니다. "그래서 태워다 줄까?"라고 했더니... "그걸 말이라고 해요?" 물어보는 대답은 귀찮다는 듯하더니, 아빠가 하는 팬서비스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차를 타고 가면서 "있다 끝나고 데리러 올게~"라고 했더니 작은딸: 안 와도 될 것 같은데요? 필자: 왜? 작은딸: 일 끝나고 사람들하고 회식할지도 모르고, 언니 하고도 통화해야 돼요. 필자: 그게 너 늦게 아르바이트 끝나고 .. 더보기
군산 청암산 트레킹 오랜만에 주말 휴일을 맞아 여왕님과 휴일을 함께 보냈습니다. 여왕님은 저희 집안에서 말 그대로 여왕님입니다. 따라서 여왕님이 원하지 않는 PC나 스마트폰으로 저 혼자 놀고 있으면 막 그냥, 확 그냥으로 시작해서 불만을 표출합니다. 뭐든 여왕님이 하는 걸 같이 해야합니다. 여왕님 눈치 보느라 늦은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여왕님이 요즘 휴일날 빠지지 않고 가는 청암산 트레킹을 따라가 보았습니다. 제가 없으면 같이 트레킹을 하는 여왕님의 친구도 같이 동행했습니다. 예전에도 청암산을 소개를 하고 자전거로 산악 라이딩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지금은 몸 상태가 예전같지 않아 여왕님 트레킹 꽁무니만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휴일을 맞아 많은 군산 시민들이 운동삼아 트레킹을 나오셨습니다. 주차장이 꽉 차있습니다. 청암산 등산.. 더보기
빈타이 군산은파점(작은딸과 커피마시기) 다음 주 처남 네가 다시 미국으로 가기 때문에 인천공항으로 픽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오전에 오랜만에 자동차 세차를 하고 왁스를 바르고 유리 발수코팅까지 했더니 오전 시간이 훌쩍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집에 와서 점심을 간단히 먹고 쉬고 있는데 작은딸이 와서 저한테 말을 합니다. "아빠, 오후에 나 시간 남는데 어디 바람이나 쐬러갈까? "아니 평일인데 인강 다 끝났냐?" "어~ 오전에만 강의가 잡혀있어서 오후엔 시간이 남아." "아빠가 자동차 운전 연습시켜줄게 가까운데라도 운전해볼래?" "그건 나중에 하고 일단 나가서 놀고 싶은데~." "그럼, 멀리는 못 가고 엄마 퇴근 시간 맞춰서 갈만한 곳으로 가자." "은파 공원 근처에 괜찮은 카페가 있는데 거기로 갑시다." 그래서 간 곳이 은파 호수공원 근처의.. 더보기
군산 고군산군도(선유도, 장자도, 대장봉, 몽돌해수욕장) 군산에 내려와 저녁을 먹고 소파에 앉아 쉬고 있는데 작은딸이 다가옵니다."아빠 저번에 가기로 했던 선유도 한번 가볼까?""나야 네가 간다고만 하면 언제든지 환영이지~."코로나 때문에 작은딸이 계속해서 대학교 인강만 들으며 집에만 2년을 갇혀 살고 있습니다.때문에 답답하기도 했겠지요. 지난주에도 같이 어디든 가자고 했는데, 중간고사 때문에 나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이번 주에는 주중에도 인강도 없고 학교 일정이 잡혀있다고 하지 않아서 오늘 바로 선유도에 다녀왔습니다.저야 매년 자전거를 타고 다녀오는 곳이지만 작은딸은 군산에 살면서도 처음 방문했습니다. 군산 사람인데도 자주 가보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선유도는 행정구역상 군산시에 속해있지만, 군산에서 한참 떨어진 먼바다에 위치한 섬입니다.때문에 예전 새만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