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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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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치킨맛집, BHC나운점 다시 군산으로 위치 이동. 날씨는 조금 쌀쌀해졌지만 미세먼지를 볼 수 없는 맑은 하늘이라 좋은 휴일이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이른 저녁을 먹으면서 작은 딸이 한 마디 합니다. "오늘은 저녁을 일찍 먹었으니까 있다가 독서실 갔다 오면 튀김 같은 음식 먹고 싶은데~." 너무 이른 저녁이라서 반대는 못하고 여왕님은 집에 있는 음식들 있으니까 그걸로 먹으라고 합니다. 그래도 작은딸은 야식을 먹어야겠다고 합니다. 결국은 치킨으로 결정하고 출출할 때 집에 와서 먹고 다시 독서실로 가라고 했습니다. 몇 달 전 당진의 투존 치킨에서 너무 맛있게 치킨을 먹어서 투존치킨 군산점이 있나 검색했는데 군산에는 폐점되어 있었습니다. 그다음 대안이 코로나 전에 여름 생맥주를 너무 맛있게 마신 BHC치킨 나운점입니다. 치킨도 대.. 더보기
해돋이 해넘이 명소, 당진 왜목마을 사실 오늘 왜목마을을 가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당진 오지의 호박고구마를 사려고 농장 사장님한테 전화를 드렸는데 약속 시간이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왜목마을에 들러봤습니다. 왜목마을은 다른 유명 해변에 비해 그리 크지 않은 규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송구영신을 바라는 여행객들이 일몰과 일출을 보러 모이는 곳입니다. 지리적으로 서해안이라서 주로 일몰을 보기 좋은 곳이긴 하지만 동쪽으로 삽교방조제까지 길게 이어진 바다가 동해안 일출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해변이기도 합니다. 해변 모래가 유명 해수욕장처럼 고운 모래만 있는 게 아니라 약간의 갯벌과 울퉁불퉁한 해변 돌멩이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해수욕으로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고, 갯벌체험장으.. 더보기
스파게티/버섯전 조리하기 평일날 휴일이다 보니 군산 집에 와서 간단히 집안일하고 책 보는 일인데, 오늘은 여왕님 퇴근시간과 작은딸이 집에 오는 시간에 맞추어 간단한 요리를 해 보았습니다. 어젯밤에 미리 작은 딸한테 "뭐 먹고 싶은 거 없냐?" 라고 했더니, "스파게티 아니면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은데?"라고 합니다. 하루에 두 가지를 모두 먹기는 몸에 너무 무리가 가서 일단 스파게티만 해보기로 했습니다. 미리 '오늘은 뭐먹지?'님의 포스팅을 검색해보고 마트에 가서 스파게티에 필요한 재료를 사 왔습니다. 스파게티 요리가 끝나고 나중에 다시 피자치즈로 오븐에 한 번 더 조리를 하는 게 포인트입니다. 스파게티용 토마토소스를 두 개 샀더니, 담당 판매원이 스파게티면을 그냥 주셨습니다. 나중에 보니까 새우가 없는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버.. 더보기
군산 팥칼국수 맛집, 고향옛칼국수 누구나 점점 나이가들어가면서 철마다 먹지 않고는 넘어가지 않을 수 없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어릴 적 비오는 날이면 해 주시던 김치전이나 파전이 그렇고요. 무더운 여름이면 시원한 냉면이나 고소한 콩국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요맘때 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김장과 수육도 그렇고요. 김장이 끝나고서는 멀지 않은 시기에 동지가 있어 동지팥죽도 그렇습니다. 옛날부터동지에 먹는 새알 팥죽은 집안의 귀신이나 액운을 쫓아낸다는 전통도 있었습니다. 필자의 어머니는 꼭 동지가 아니더라도 날이 좋지 않은 날에 몸을 놀릴 수가 없던 시간에 팥칼국수도 자주 해 주셨는데요. 그래선지 어머니가 안계시는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 음식이 팥칼국수입니다. 한 해를 시작하는 연초에 먹는 떡국은 한 살을 더 먹고 한 해를 시작하는 느낌이라.. 더보기
카카오톡으로 1/N정산하기(더치페이), 사다리타기 작은딸이 학교에 다녀오면서 친구들하고 함께 저녁을 먹고 놀다가 늦게 들어왔습니다. 저녁을 먹고 계산을 1/N로 나눠서 계산을 했다는데요. 이걸로 여왕님과 또 다툼이 벌어집니다. 이유는 작은딸이 가지고 있던 카드로 혼자 계산하고 나머지는 현금으로 돌려받기로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보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 엄마는 왜 네가 또 대장이 돼서 냈다는 것이었습니다. 엄마: 너 자꾸 이러면 안돼~! 작은딸: 왜? 친구들 만나면 그럴 수 있지~. 엄마: 그럼 이거 엄마 카드에서 계산되니까, 현금받으면 돌려줘~. 작은 돈이라도 악착같이 받아내는 여왕님은 오늘도 철저하게 따지고 넘어갑니다. 작은딸: 그래 언젠가는 줄께~. 엄마: 언제 줄 건데? 작은딸: 돈 생기면 줄께 걱정 마. 떼어먹지는 않을께~. 이러는 걸 보면.. 더보기
안 튀는듯 튀는 작은딸(황당한 사건들) 사람이 웃음을 줄 때 일부러 웃음을 주기 위해 애써 재미있는 동작이나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재미있는 사람은 자신은 주위 사람들한테 웃음을 주려는 의도가 전혀 없는데, 툭툭 내뱉거나 예상하지 못한 행동들로 웃음을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작은 딸이 그렇습니다. 딸 둘을 포함해 저희 집 가족은 네 명이 있는데, 큰 딸이 서울에 가 있어 가족들이 자주 모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집에 있는 작은딸도 학교를 전주까지 통학하고, 집에 오면 바로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 때문에 같이 대화를 하거나 저녁식사도 자주 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모처럼 셋이 모여 앉아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오래간만에 모인 저녁식사 자리가 기분이 좋아 작은딸한테 한 마디 했습니다. "수아야, 이렇게 모.. 더보기
현관 센서등 교체(비츠온 LED센서등) 며칠 전부터 집에 가면 여왕님이 잔소리를 합니다. 현관 전등이 들어오지 않아 어두울 때 신발 신기가 불편하다고요. 처음에는 고장난 전구나 안정기를 바꾸려고 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전등 전체 가격이 크게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현관 센서등 하나를 통째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가격은 인터넷이 1만원 조금 넘었습니다. 하지만, 당장 인터넷 주문을 해도 필자가 없는 날에 도착하기 때문에 그냥 동네 전등 가게에 가서 사기로 했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교체하시는 게 경제적으로 좋을 듯합니다. 전등 교체하는 법도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여자분들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필자의 여왕님은 신랑 앞에서는 한없이 연약합니다. ^^ 바꾸는 김에 거실등과 작은딸이 공.. 더보기
군산 가볼만한 곳, 가을 월명공원 필자도 적은 나이가 아니라 몇 년 전부터 식사관리를 신경 써서 하는 편입니다. 그중에 하나가 매 끼니때 밥을 먹더라도 반공기만 먹는다는 기준을 정하고 있는데요. 군산 집에서 여왕님과 필자는 이 원칙을 거의 지키고 있는데, 딱 한 곳 지켜지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사시는 장모님한테 가면 그러게 되는데요. 장모님은 군산에서 알아주는 음식점을 하시다가 몇 해 전에 연로하셔서 그만두신 경험이 있습니다. 음식장사를 하실 때도 워낙 음식 솜씨가 좋으셔서 손님들이 딱 한 입만 먹고 나면 자동으로 발길이 이어지던 곳이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복받은 사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군산에 가면 처가 일도 잠깐씩 봐주면 장모님은 항상 식사를 하고 가시라고 하십니다. 필자가 몸관리 해야된다고 애써 적게 먹으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