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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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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흙가든 허브오리> 여왕님과 휴일을 같이 보내게 되면 저한테는 황금연휴와 마찬가지입니다. 주말부부 8년 차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같이 주말을 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유는 제가 근무하는 곳이 제철소라서 휴일이 여왕님과는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처럼 일요일 휴무일 경우에는 어디든 같이 집 밖으로 나가려고 하고, 생각나는 음식이 있으면 먹으러 가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이제 아이들이 대학에 진학하다 보니 금전적으로는 지출되는 게 많은데, 시간적으로는 정말 한가한 것 같습니다. 어제 주말 휴일을 맞아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익산에 있는 흙 가든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30분 뒤 예약을 하고 흙 가든으로 자동차를 몰고 갔습니다. 익산 흙 가든 허브 오리: 전북 익산시 오산면 번영로 1854 행정구역상 익산에 위치해 있지만.. 더보기
여왕님과 이성당 데이트를 하면서(이성당 할머니 이야기) 얼마 전 저녁 식사 후 걷기 좋은 날씨라서 동네 근처를 산책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지금은 관광지로 알려진 내항 부근 근대역사박물관, 군산 세관이 있는 곳으로 산책을 했는데요. 거닐다가 자연스럽게 향한 곳은 이성당이었습니다. 이성당은 이제 군산의 빵집을 넘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군산의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얼마 전에 이성당에 관련해서 좋지 않은 사건이 포털 메인에 떠 있더라고요. 이젠 워낙 유명한 빵집이 되다 보니 안 보신 분들이 없을 것 같은데요. 저 역시도 기사를 보고는 노동 관련법이나 도덕적으로도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생각 됩니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성당이 전국이 이름이 알려지기 전부터 군산에 사는 사람들은 성장과정에서 미팅이나 만남.. 더보기
당진 유곡리 자동차 세차&카페 BULLDOG WASH & CAFE(유막제거, 발수코팅) 회사 일과 후 간단히 운동을 하고 도서관으로 달려갔습니다. 어제도 계획했던 대로 책을 읽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 마음먹고 자리 잡고 앉아 도서관 문 닫을 때까지 앉아 있을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자격증 공부를 하고 있는 회사 동료 하나가 도서관에서 얼굴을 마주쳐서 여지없이 일과 후 계획이 무너졌습니다. 한 시간 정도 책을 읽다가 저녁 시간이 되어서 같이 도서관 밖으로 나왔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남아있는 해가 길어서 다른일을 봤습니다. 지인이 차를 구매한 지가 3년이 되었는데, 유막제거나 발수코팅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세차장에 가서 같이 도와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분 유막이 뭔지도 모르고, 발수코팅도 뭔지 저한테 처음 들어본다고 합니다. 대부분 자동차를 구매해서 애착을 가진 분들은 셀.. 더보기
군산 청향(국수 맛집) 청암산에서 두 시간가량 산행을 마치고 집에 가는 길 여왕님은 뭐 먹고 싶은 음식 없냐고 물어봅니다. 처음엔 배도 그리고프지 않고 생각나는 게 없어 집에 가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습니다. 대화중 갑자기 여름 앞이라는 생각에 시원한 콩국수 생각이 났습니다. 여왕님한테 바로 "콩국수 어때?" 라고 했더니, 기다렸다는 듯 바로 근처에 콩국수 맛있는 집이 있다고 가자고 합니다. 건물만 보면 이게 시골집인지 음식 영업을 하는 집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입니다. 옆을 보면 비교적 깨끗한 간판 하나가 국수를 팔고 있는 영업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 처음인데, 주중에 사무실에서 점심을 주로 해결하는 여왕님은 종종 와서 식사를 했나 봅니다. 콩국수가 콩 특유의 비린내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인데 여왕님이 맛있다고.. 더보기
딸과 함께 버거킹(트러블머쉬룸와퍼) 먹어보기 인천 공항에서 처남 배웅을 마치고 곧바로 서울에 있는 큰딸한테로 향했습니다. 지금까지 생활비를 필요할 때마다 현금으로 주다보니, 연말에 연말정산 포함되지 않는 문제도 있고 여왕님과 통화하면서 다투기가 일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예 신용카드를 만들어서 주기로 했습니다. 기왕 올라온김에 신용카드까지 전달해 주려고 했습니다. 수도권과 서울이라서 교통이 혼잡할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거리도 길게 나오지 않고 통행시간도 한 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제가 서울에 자주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수십년 전 서울교통하고는 천지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부간선도로를 통해서 이문동까지 마치 건물위를 달리는 것 같았습니다. 신호등도 없어서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거의막힘없이 목적지에 도착한 것 같습니다. 요즘은 큰딸하고는 .. 더보기
아쉬웠던 인천공항 방문(작별) 오늘 포스팅은 미국에 거주하는 처남가족을 보내면서 인천공항을 더 자세하게 돌아보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방문하시는 분들이 손님들은 공항에서 보내고 모실 때, 여유시간이 있으면 조금 더 미리 인천공한 시설들을 둘러보기를 바라는 마음에 포스팅을 해 보았습니다. 작년 12월에 미국 텍사스에서 이 곳 한국에 들어와 있던 처남가족이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전날 당진에서 근무를 마치고 군산에 가서 상당한 양의 짐을 승용차에 싣어 놓고 떠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워낙 많은 짐이라서 자동차에 모두 싣지는 못했습니다. 미국인 처남댁이 옷이며 생활용품의 품질이 미국보다 한국것이 더 좋았나 봅니다. 그래서 예상지 못하게 짐이 많아져버렸다고 합니다. 어찌됐든 이른 아침에 출발을 하게 되었는데요. 막내 아들을 미국.. 더보기
제주 오메기떡(여행가고 싶다) 지난주 여왕님은 제주 여행을 회사에서 단체로 다녀왔습니다. 마침 제가 군산에 내려가는 날 여왕님도 여행을 끝내고 군산에 도착하는 날이었는데요. 그래서 저도 바로 집에 들어가지 않고 군산 공항으로 마중을 나갔습니다. 군산 공항입니다. 공항이 미공군 활주로와 같이 쓰고 있고 지방 공항이다 보니 규모가 워낙 작아서 버스터미널 대합실 같습니다. 그리고 군산 시내에 한참 떨어져 있어서 차량통행 또한 많지가 않아서 주차장도 한가한 편입니다. 이렇게 한가한 대합실이 비행기가 도착하니까 상당한 사람들이 출구를 통해서 들어옵니다. 여왕님도 잠깐 전에 통화한 것 같은데 금새 도착을 합니다. 잠시 후 여왕님이 저를 보자마자 저한테 하는 말 ~. "이게 무슨 코로나야. 제주에 사람 엄청 많아서 코로나 끝난 줄 알았어 완전 다.. 더보기
빈타이 군산은파점(작은딸과 커피마시기) 다음 주 처남 네가 다시 미국으로 가기 때문에 인천공항으로 픽업이 예정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오전에 오랜만에 자동차 세차를 하고 왁스를 바르고 유리 발수코팅까지 했더니 오전 시간이 훌쩍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집에 와서 점심을 간단히 먹고 쉬고 있는데 작은딸이 와서 저한테 말을 합니다. "아빠, 오후에 나 시간 남는데 어디 바람이나 쐬러갈까? "아니 평일인데 인강 다 끝났냐?" "어~ 오전에만 강의가 잡혀있어서 오후엔 시간이 남아." "아빠가 자동차 운전 연습시켜줄게 가까운데라도 운전해볼래?" "그건 나중에 하고 일단 나가서 놀고 싶은데~." "그럼, 멀리는 못 가고 엄마 퇴근 시간 맞춰서 갈만한 곳으로 가자." "은파 공원 근처에 괜찮은 카페가 있는데 거기로 갑시다." 그래서 간 곳이 은파 호수공원 근처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