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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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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 송림산림욕장(여왕님과 솔숲 걷기) 지나고 보면 아이들이 고등학교 다닐 적 때까지만 해도 집에 가서도 숨죽이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학부모님들이 그렇겠지만 자신들의 인생보다 자녀들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 서지요. 그때까지 대학에 가면 더욱 숨가뿐 뒷바라지를 할 것 같았지만 막상 대학에 진학시키고 나니 금전적으로는 액수가 크긴 한데 부부간 시간적인 여유는 더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아이들 키울 때 잊고 있었던 신혼기분을 즐기기도 합니다. 여왕님과 저녁식사를 간단히 끝내고 장항에 있는 장항 송림숲을 찾았습니다. 군산과 장항은 행정구역상 금강을 기준으로 전라북도와 충청남도를 경계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군산과 장항은 같은 생활권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유동인원도 많습니다. 군산 사람들은 장항에.. 더보기
군산 은파 호수공원(작은딸 출근시키기) 휴일이라서 집에 있는데, 갑자기 작은딸이 알바를 간다고 합니다. 금방이라도 나갈 줄 알았는데, 씻고 화장하고 꾸미는데 두 시간은 걸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너 아르바이트하러 가는 게 아니라 숨겨둔 애인이라도 만나러 가냐?" 대답은 아주 무덤덤하게... "아빠가 신경 쓸 거 없어요." 아예 대답하는 것도 귀찮은 듯합니다. "그래서 태워다 줄까?"라고 했더니... "그걸 말이라고 해요?" 물어보는 대답은 귀찮다는 듯하더니, 아빠가 하는 팬서비스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차를 타고 가면서 "있다 끝나고 데리러 올게~"라고 했더니 작은딸: 안 와도 될 것 같은데요? 필자: 왜? 작은딸: 일 끝나고 사람들하고 회식할지도 모르고, 언니 하고도 통화해야 돼요. 필자: 그게 너 늦게 아르바이트 끝나고 .. 더보기
작은딸과 치킨 먹기(bhc 뿌링클) 휴일 집에 오면 저는 어김없이 여왕님과 작은딸의 딸랑이가 됩니다. 작은딸이나 여왕님이 쇼핑을 가면 쇼핑 비서 딸랑이, 사무실이나 알바를 나갈 때는 출퇴근 딸랑이가 됩니다. 휴일인데 갑자기 실업자가되어 제 직업의 상실을 느끼게 되는 시간이 아닌가싶습니다. 그런데 요즘 코로나 때문에 학교에 나가지도 않고, 주말 알바를 빼면 기말 고사 이후로 집 밖에 나갈 일이 없으면서 방콕족이 된 작은딸을 데리고 어디든 가려고 하는데요. 작은딸은 다음날 특별한 일이나 약속이 없으면 곰순이 겨울잠 자듯 방구석에서 일어날 생각을 않습니다. 정말 곰순이 같습니다. 간지럼을 태워도, 파리 앉은 듯 귀찮게 해도 곰인형에 돌부처를 넣어 놓은 같습니다. 늦은 오후 어찌어찌 일어나면 아빠가 말하는 모든 게 흥칫뿡입니다. 결국은 먹을 것으.. 더보기
LG스마트tv 넷플릭스 멈춤, 인터넷 끊김(버퍼링, 25%화면 멈춤)해결방법 저희 집 TV는 3년 전에 구매한 LG UHD 55인치 벽걸이 TV입니다. 유선방송도 잘 보지 않고 가끔 인터넷으로 유튜브 정도만 보는 정도였는데요. 얼마 전 미국 처남이 다녀가면서 넷플릭스를 보게 되었는데 자꾸 화면이 끊기는 것이었습니다. 넷플릭스를 보는데 자꾸 버퍼링이 25%에서 멈추거나 인터넷 네트워크에 문제가 있다는 메세시가 나오고요. 나중에 유튜브도 같은 증상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해 보았습니다. 1. WIFI 공유기 교체.(300에서 1기가급으로. 비용 5만 원) 2. 통신사 인터넷 속도를 100메가에서 500메가로 업그레이드.(여러 사람이 사용해도 끊김 없음. 요금 5천 원 추가.) 3. 마지막으로 검색을 통해 찾아낸 게 TV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더보기
당진 유곡리 <투존치킨>, 퇴근 후 치맥 단체 생활이 쉽지 않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즐거운 것은 같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동료들이 있어가 아닌가 싶습니다. 잊을만하면 퇴근 후 한잔이 직장인들한테는 피할 수 없는 패턴인가 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퇴근시간에 꼴딱신호?를 주네요. 뭐 음주를 한지도 보름이 넘은 것 같기도 하고 나름 더운날씨에 출출했는데 흔쾌히 동의하고 치킨집으로 향했습니다. 이젠 두말하면 잔소리가 될만큼 세계적인 K-푸드가 된 치맥이지요? 프랜차이즈 업체도 다양해서 맛또한 한국사람이라도 모두 맛보지 못한 치킨 맛이 있을 정도지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ㅎ 가자마자 매장안을 봤더니 손님들이 꽉 차 있었습니다. 코시국인데 너무 안일해진 게 아닌가 싶었는데, 모두 단체 손님이었습니다. 그래도 5인 이상 금지일텐데, 살짝 걱정이 됐는데.. 더보기
서울 이문동 맛집 <화덕고 외대앞 본점> 예전에는 고향을 떠나면 항상 생각나는 게 '고향 음식'이었습니다. 이젠 세대가 변해서 요즘 세대들은 고향 음식을 찾기보다는 '집밥'을 찾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대한민국 사람들한테 밥 다음으로 자주 먹는 음식이 삼겹살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랜만에 찾아온 엄마는 어떻게든 맛있는 음식을 먹이고 싶은데, 장모님처럼 음식 솜씨가 뛰어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숙소에서 해먹기도 모자란 게 많아서 사주기로 했습니다. 엄마: 먹고 싶은 음식 있으면 말해봐 뭐든 사줄게. 큰딸: 당연히 고기지~. 엄마: 아니 흔한 거 말고 먹고 싶었는데 못 먹은 음식 있을 거 아냐. 큰딸: 요즘 먹을 걸로 굶어 죽는 사람이 있는 시대도 아니고 먹고 싶으면 찾아가기만 하면 되는데 뭘 고르라고 해. 이래서 별 고민 없이 음식점을 검색했습니다.. 더보기
산들소리수목원(경기 남양주시) 방문 주말에 다시 서울에서 공부하는 큰딸한테 다녀왔습니다. 저는 큰딸 이사 문제로 전반기에 세 번을 다녀왔는데요. 여왕님은 큰딸이 이사를 하고 한 번도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필자와 시간이 맞아 같아 다녀왔습니다. 여왕님과 큰딸의 사이는 이상하게 떨어져 있으면 둘도 없이 친한 사이 같지만, 마주치기만 하면 뭐가 그리 서로 불만인지 다투기 일쑤입니다. 이상하게 작은 딸은 거의 다투는 일이 없는데 큰딸 하고만 다툽니다. 방문했을 때도 어김없이 투닥거리는데 다행히 크게 다투지는 않았습니다. 일요일에도 도서관에 가는 큰딸은 어쩔 수 없이 같이 시간을 보내지는 못했습니다. 때문에 큰딸을 도서관에 보내고 서울 근처에 나들이 할만한 곳을 찾아봤습니다. 처음에는 포천에 국립수목원을 가려고 했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모.. 더보기
도서관 죽돌이(당진 기지시리 송악도서관) 제가 다니고 있는 도서관입니다. 대도시 도서관에 비해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저 같이 오갈데 없는 이방인한테는 최고의 여가시설입니다. 예전에 한참 운동을 하던 때는 도서관을 쳐다 보지도 않았는데요. 너무 무리한 운동때문에 몸이 이상이 생겨 다른 여가생활을 찾다가 시작하게 된 독서가 벌써 2년 반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같이 시작한 블로그도 미약하지만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구요. 사실 숙소에만 있으면 이상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됩니다. 이것도 심리적인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누울 자리가 있으니까 조금 힘들다 싶으면 눕게됩니다. 누워서 그냥 휴식만 취하고 다시 책을 읽거나 유용한 시간을 보내면 되는데 그것도 내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누웠다하면 자연스럽게 휴대폰에 눈이 가게되고, 쓸데없이 가는 시간이 더 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