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독서 썸네일형 리스트형 반응형 책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집을 생각하면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나, 안식처가 먼저 떠오르겠지만 안타깝게도 터무니없이 높아지는 집값 때문에 지금은 세대갈등이 되고 3포 세대나 저출산이라는 사회문제가 먼저 떠오르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 책에도 그런 문제로 인해 같은 시공간에 살면서도 '우리'가 되어야 하지만 '그들'이라고 말하며 보이지 않는 사회의 계급적 '담'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들을 집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지만, 저자가 여성 작가이다 보니 우리가 매일 같은 공간을 생활하면서도 서로 다른 '안식처'가 되는가 하면 어떤 가족 구성원에게는 '대가 없는 가사노동'의 공간이 되어버린 가정 안에서의 또 다른 사회를 보게 합니다. 이 책에서 저자가 가장 하고 싶은 말이 책 서두에 있습니다. 날이 저물면 .. 더보기 고전소설 <스토너>의 전체 감상문 가끔 필자의 아내가 산책을 하다가 저에게 묻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잘 살아가는 걸까?" 평범한 질문이지만 조금 더 깊게 생각하면 철학적인 질문이 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시공간에 살아가고 있지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은 막상 쉽게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각자의 삶의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 대답에 이 소설 가 훌륭한 대답이 되어 준다고 생각합니다.(본문 중) 경제적, 사회적으로 성공하지 않은 평범한 삶도 '잘 사는 삶'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입니다. 스토너의 등장인물 윌리엄 스토너: 이 소설의 주인공. 가난한 농가의 아들로 태어나 대학의 조교수로 평생을 평범하게 살다가 세상을 떠남. 이디스: 스토너의 부인. 부유한 은행원의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스토너와 가정생활에 행복을 .. 더보기 책 <죽음의 수용소에서> 전체 강상문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입니다. 단순힌 최악의 상황이나 경험을 쓴 게 아니라 그 경험과 시련을 통해서 우리 인간이 가져야 할 삶의 기본적인 가치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프랭클 박사는 사람이 자기 운명과 그에 따르는 시련을 받아들이는 과정, 다시 말해 자기 십자가를 짊어지고 나가는 과정은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기 삶에 보다 깊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 삶이 용감하고 품위 있고, 헌신적인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이와는 반대로 자기 보존을 위한 치열한 싸움에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잃고 동물과 같은 존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힘든 상황이 선물로 주는 도덕적 가치를 획득할 기회를 잡.. 더보기 당진 시립도서관, 당진 교육문화 스포츠 센터 요즘 트렌드가 워낙 스마트폰으로 집중이 되다 보니 쉽게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다들 이유는 있겠지만, 일과가 끝나면 누가 기다리는 것도 아닌데 분초를 다투면서 집으로 향합니다. 집에 우렁각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 좋은 날에 집에만 있는 사람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인입니다. 저도 특별히 약속이 있지 않는 한 사람들을 자주 만나지는 않는데요. 숙소에 들어가자마자 등대고 눕는 게 싫어서, 가급적 숙소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필자가 가는 곳이라곤 딱 하나 도서관입니다. 필자는 매일 가는 기지시리 송악도서관이 있습니다. 필자의 숙소가 있는 송산면에서 멀지 않은 곳에 당진시내 중앙도서관이 있는데도 자주 가지 않는 이유는 차로 가도 조금 더 멀고, 길도 썩 좋지 않습니다. 송악도서관이 지어.. 더보기 나에게 집이란, 너에게 집이란(책,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집이란~. 나와 가족 구성원의 기준으로 어떤 것일까요. 하루 종일 일하고 쉬는 휴식공간?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아도 되는 공간? 책을 보고 싶으면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독서를 할 수 있는 공간?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언제든 냉장고에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 언제든 등을 대고 누우면 잠을 잘 수 있는 공간? 세상이 바뀌어 핵가족화 되어 있지만, 멀지 않은 옛날 대가족들 속에서 자란 필자나 책의 저자는 위에 언급한 나만의 공간이나 휴식공간이 아니었을 수도 있습니다. 내가 가장 편안하게 쉴 때, 내가 원하는 시간을 아무 간섭도 받지 않고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을 때, 누군가는 그 편안함과는 반대로 가사 노동에 시달리는 게 아닌지 생각해보게 하는 글이 있어 공유해 봅니다. 나에게 글쓰기에 재능이 조금이라도 .. 더보기 똘레랑스 홍세화님이 쓰신 를 읽으면서 처음에는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프랑스에서 살면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쓴 책인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20여년의 긴 이방인 생활을 프랑스에서 하며 겪은 우리와는 다소 다른 똘레랑스 문화를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포스팅은 를 기초로 만들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정치적으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고, 보수와 진보 그리고 종교적 신념이나 사회 계층별 이해관계에 따라 각각의 의견이나 지지성향이 갈리고 있습니다. 특히 필자가 더 안타깝게 보고 있는 것은 점점 악화되어가는 취업장벽과 높아지는 부동산 문제로 인해 젊은 세대들이 겪는 희망 없는 미래와 사회불안입니다. 그것은 사회불안을 넘어 경제적 기득권을 갖고 있는 기성세대와의 갈등으로 확산되어 보이기.. 더보기 배움<명상록> 명상록에 나오는 좋은 글입니다. 예전에 읽고 다시 필사한 글을 읽어보면 명언이나 좋은 글은 어떤 글이 되었든 '겸손'이 짙게 느껴집니다. 누구나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발전하는 사람의 마음 밑바탕에는 겸손한 마음이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좋은 글로 하루 시작하세요. -예절바른 행동과 격렬한 감정을 억제하는 법을 배우라. -남을 이해할 줄 아는 넓은 마음를 가져라. 항상 잔인한 말과 행동을 경계하고 악한 행위뿐 아니라 그런 언행을 불러일으키는 악한 마음조차도 삼가라. -경기장에서 한쪽 편을 일방적으로 응원하거나 일원이 되지 마라. 힘든 일을 피하지 말 것이며 욕망을 줄이고 원하는 것을 스스로 노력하여 성취하되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말며, 남을 비방하는 소리에도 귀 기울이지 말라. -시간이 없다거.. 더보기 고전 중의 고전 <일리아스>전체 감상문 포스팅 글이 길지만 책 전체 내용을 최대한 요약했으니, 이 포스팅으로 간단히 책 한 권을 읽는다 생각하시고 읽어주세요. 이 책은 고전문학으로 분류되며 독서를 하거나 글을 오래 하신분들한테는 기본 문학서라고 합니다. 독서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필자로서는 생소하기만한 이 책의 제목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얼마 전 읽은 김영하 작가님의 산문집에 자주 등장해서 궁금해지기도 해서 도서관에서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느 국가나 신화가 존재하는데요. 이 책은 서양의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입니다. 필자가 흥미롭게 읽으면서 생각이 된 것은 마치 동양의 삼국지나 초한지를 읽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인간과 신들이 벌이는 전쟁이 주된 내용이라서 다소 과장 되어 있지만 읽는 독자에.. 더보기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