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날마다 주저리 주저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반응형 연말 팬서비스(송년모임) 할 일은 쌓이기만 하느데 연말이 되다보니 이곳 저곳에서 식사를 하자고 합니다. 사는 거 별거 없다고 하지만, 기억하고 찾아주는 지인들이 있어 행복하기도 합니다. 인생 살아가면서 많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지만 제일 중요한 게 주위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갖고 즐겁게 지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20년이 넘는 인생 선배님들과 장어를 먹으면서 덕담을 듣기도 하고요. 인생 선배님들임에도 불구하고 나이가 한 참 어린 아우들한테 존대하고 같이 즐기셨습니다. 두 시간이 넘은 시간을 푸짐한 장어 한 상으로 시간을 보냈는데, 전혀 지루하게 보내지 않았습니다. 다음날은 아우들이 킹크랩, 가리비, 참소라를 집에서 조리해서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회사 많은 동료들이 당진에서 직장생활을 하지만 본가는 대부분 다른 지역에.. 더보기 코로나 이후 첫 결혼식 참석, 바뀌는 결혼문화 코로나 때문에 많은 경조사가 가까운 친지들로만 진행되는 약식으로만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거의 대부분의 경조사도 참석보다는 경조금만 보내는 정도로 끝냈는데요. 지난주 예전에 익숙했지만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으로부터 문자메시지가 왔습니다. 가족들이라도 외가 쪽은 그리 많은 왕래가 많지 않아서 가족이라도 얼굴을 알지 못하는 동생들도 많은데, 결혼식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평소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도 있고 해서, 바로 결혼식에 간다고 답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여왕님과 함께 결혼식장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이후 제대로 된 결혼식이라서 그런가요? 예식장 주차장에는 자동차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결혼식장이 지방 시골이라선지 젊은 사람들보다는 연세가 지긋하신 어른들이 더 많이 보였습니다. 오랜만에.. 더보기 전북 완주 60년 전통 맛집, 화심순두부 휴가까지 낸 여왕님이 내일 행사로 인해 가지 못하는 여행 때문에 전주에 있는 작은딸한테 다녀오자고 합니다. 방문하는 김에 전주에 볼거리를 좀 볼 생각으로요. 그런데, 여왕님의 건망증으로 인해 다시 작은딸하고 점심만 먹고 오게 되었습니다. 점심은 작은딸이 좋아하는 두부음식으로 정했습니다. 작은딸은 어릴적부터 유독 매운음식과 두부요리를 좋아했습니다. 대체로 어린 아이들은 콩비린내 때문에 두부를 싫어하는데, 건강에 좋은 음식을 좋아하니 말릴 필요도 없고요. 그래서 점심메뉴로 매운 두부음식인 순두부찌개로 정했고, 전주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화심순두부 음식점으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이 초등학생시절에 와본 기억이 있는데, 위치도 가물가물해서 네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행정구역상 완주지만 진안을 향해 가는 길이.. 더보기 당진 유곡리, 개업카페 <별미로스터스> 요즘 개인적인 일정이 바빠서 사람들 만나는 시간 내기도 쉽지 않은데, 자꾸 이웃집 동료가 새로 개업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자고 합니다. 세월이 가면서 사람들의 트렌드가 계속 바뀌기는 하는데, 그중에 대표적인 게 식사 후 브런치나 차 한 잔을 마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필자는 그런 트렌드에 따라가지 않으려 해도 이상하게도 주위에서 그렇게 분위기를 만들어 자연스럽게 동화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오카리나 연습을 하지 못해서 마음먹고 하려고 하는데, 또 차 한잔 하자고 하네요. 당진 유곡리 카페 어딘가 했더니 출근길 동선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영업시간: 평일 09:00~20:00 / 주말: 11:00~20:00 주차장: 매우 넓음 주차장이 굉장히 넓습니다. 아메리카노 주문. 이 정도면 가격도 준.. 더보기 여왕님의 식탐, 큰딸한테 가는 길에 만난 참새 모처럼 큰딸한테 가보자는 여왕님의 말로 갑작스레 서울에 가게 되었습니다. 둘 모두 성격이 따따부따 작은 것부터 따지는 성격인만큼 필자는 너무 자주 같이 하는 시간이 부담스럽기만 한데요. 간다고 전화할 때부터 공감능력이 없다느니, 말이 예의가 없다느니 하면서 또 싸우기를 반복합니다. 먼저 화내는 사람이 진다고 했나요? 전화상으로 말다툼을 하다가 논리적으로 이기지 못하는 사람, 결국 화내는 사람은 아내입니다. "끊어~?"를 마지막으로. 그래도 딸인지라 서울에 가서 맛있는 음식점에 가서 사먹으면 될 것을 굳이 고기, 생선, 과일까지 챙겨서 집에서 익혀먹는다고 싸가지고 가네요. 딸 챙겨준다고는 했는데, 제 생각엔 여왕님이 더 먹고 싶었던 음식이 아니었나 생각도 들고요. 필자는 아침에 장모님이 챙겨준 양념 굴밥을.. 더보기 2022 김장, 돼지 고기 수육 삶아먹기 우리나라에서는 일년 농사 만큼 중요한 한 해의 마지막 과제가 김장이지요. 직접 김자을 하지는 않지만 장모님이 매년 김장을 하시고 저희는 몇 포기 가져다 먹는 정도인데요. 요즘 장모님댁에도 김자을 할 일손이 부족해서 저까지 가서 양념을 버무리고 옵니다. 살짝 힘이 들기는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하는 자리이고, 김장을 끝내고 나서 먹는 수육과 막걸리는 임금님 수라상 부럽지 않은 별미이기도 하지요. 저는 이 맛 때문에 김장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고기를 사다가 직접 수육을 삶았고요. 배추가 제대로 절여지지 않아 조금 뻣뻣한 것도 있었지만 40여 포기를 저와 장모님이 함께 양념을 발랐습니다. 이상하게 여왕님은 이런 자리를 끼지 않으려고 해서 옆에서 심부름이라도 하라고 했습니다. 양념이 많아서 많이 .. 더보기 부여 여행, 부소산성 돌아보기 부여가 반은 현대화된 시내와 반은 유적지답게 길 하나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어제 포스팅했던 솔내음 음식점에서 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부소산성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참고로 부소산성 옆 백마강(금강) 옆에는 구드래나루터가 있어서 배를 타고 부소산성 아래에 있는 고란사와 낙화암을 둘러볼 수동 있습니다. 필자는 예전에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나룻배를 탄 적이 있어서 배는 타지 않고, 부소산성을 걸어보지 않아 여왕님과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구드래나루 유람선 이용요금(유람선을 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성인: 6,000원 소인: 3,500원(초등학생 기준) 백마강 일주코스: 15,000원 부소산성은 백제의 성왕이 웅진에서 사비로 도읍을 옮긴 후 백제가 멸망할 때까지 123년 동안 도읍지였으며 사비성으로 불리었습니다. .. 더보기 부여 여행, 부여 성흥산 사랑나무, 부여 맛집 솔내음 이번주가 올해 여왕님하고 같이하는 주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제는 여왕님이 주말만 되면 먼저 밖에 나갈 생각에 마음이 설레나 봅니다. 여왕님 왈 "아침에 나가기 전에 김밥이나 이성당에 가서 간단한 샌드위치로 아침을 해결하고, 여행을 나갈 생각에 필자가 군산에 오기 전부터 들떠 있었다고 합니다. 지난주에는 동생 부부와 같이 갔지만, 이번주에는 동생이 김장을 하는 관계로 필자 부부만 나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주에도 어디를 갈까 잠시 고민하다가 얼마 전에 회사 산꾼인 동료가 알려준 부여 성흥산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군산에서 한 시간 안에 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부여 성흥산 사랑나무 지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높이가 260미터 정도 밖에 되지 않는 동네 뒷산 정도의 귀여운 산입니다. 이 산.. 더보기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5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