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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주저리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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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때문에 바퀴벌레 때문에 저에게는 딸이 둘이 있는데 큰딸은 서울에, 작은딸은 군산집에서 같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어렸을 때는 엄마 아빠만 알고 따르던 아이들이 성장을 해 가면서 친구들을 알고부터는 엄마아빠는 '흥칫뿡'의 상대로 변했습니다. 그래도 둘의 성격은 개성이 강해서 누가봐도 자매가 맞나 싶을 정도로 독특합니다. 큰딸은 어렸을 때부터 여자이기를 거부하며 '나는 남자야!'라고 하며 여장부의 기질을 보이는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입니다. 반대로 작은딸은 집안 막내라서 그런지 조용하고 고상하고 자기 소유욕이 강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여장부같은 큰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엇그제 군산 집에서 저녁을 먹고 쉬고 있는데 서울에 있는 큰딸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보통 공부가 끝나고 밤 11시면 엄마와 전.. 더보기
딸래미하고 점심먹기 휴일이라서 왕비님은 일하러가고 작은딸과 같이 집에 있는 하루였습니다. 작은딸이 기말고사 기간이라서 집에서 인강 듣고 공부를 해서 오랫만에 같이 점심을 먹으려고 물었습니다. "수아야 아빠랑 점심 같이 먹을래? 아빠가 김밥 사줄께" "나 김밥 안먹어" 딸래미랑 밥한번 먹기 힘듭니다. 다시 나가서 같이 밥먹을 생각에 물었습니다. "그럼 다른거 맛있는거 사줄까? 햄버거 사먹을끼?" "나 기말고사라 공부해야돼서 못나가. 대신 아빠가 맘스터치 가서 싸이버거 하나 사다주면 안돼? 데리고 나가지는 못하고 은행일 보면서 햄버거 두개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기분이 들떠서 빨리 먹으려고 식탁에 햄버거를 내려 놓으면서~. "공부 끝내고 빨리먹자" "기다려 나 공부 끝내고 먹어야돼" 잠시 멘붕. 참나~. 아빠가 공주같은 상전 모.. 더보기
군산 청암산 트레킹 군산 청암산 트레킹 이웃님들 행복한 주말 보내셨나요?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면 무엇이 있을까요.많은 분들이 세상을 보는 연령, 세계관과 가치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언제나 건강이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장르를 불문하고 책을 읽다 보면 많은 성취를 이룬 사람, 성취를 이루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분도 있구요. 아직 젊으신 분들이라면 패기 넘치는 진취적인 정신으로 미래를 향한 도전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제일 안타까운 것은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목표를 향해 달리다가 안타까운 사고나 과로 또는 뜻하지 않은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이었습니다.꼭 언론이나 매스컴에 나오는 사연이 아니더라도 여러분 주변에도 그런 분들이 있지 않나요? 아마 연령이 많으신 분들일수록 살아오면서 몇 번.. 더보기
군산 노조미 라멘 다시 군산으로 점프했습니다. 금토 휴일이라서 일을 마치고 군산에 내려왔습니다. 딸래미 가 먹고 남겨둔 설거지와 저녁밥을 앉혀놓고 여왕님을 퇴근 시키러 갔습니다. 저녁을 먹고 싶긴한데 또 고기가 먹고 싶다고합니다. 이상하게 나이가 들수록 더 육류를 더 먹으려고 하네요. 집에 밥도 있고 반찬도 있으니 간단히 먹지고 했습니다. 일단 아주 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긴했는데 그래도 뭔가 아쉬운가 봅니다. 지꾸 또 후식이 땡기나 봅니다. 그때 마침 구원자가 나타납니다. 올빼미 생활중인 작은딸이 낮시간에 실컷자고 밤이 다돼서 톤이 높은 엄마 목소리 때문에 도저히 더는 못자겠다고 합니다. 종일 굶고 잠만 잔 딸래미가 먹긴 먹어야겠는데 집밥은 먹기싫고 나가 사먹는다고 합니다. 여왕님은 요때다싶어 엄마도 사달라고 합니다. 그.. 더보기
나 홀로 아침 산책 나 홀로 아침 산책 아침 일찍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터벅 터벅 걸어 봤습니다. 역시나 힘들지도 않고 지치지도 않고 피곤하지도 않고 내눈에 보이는 모든 게 친구가 되는 것 같습니다. 타산지석이라는 말이 있지요. 분명 스쳐지나가는 풀잎과 잡초들인데 어느날 갑자기 소중하게 느껴진 경험이 있지 않나요? 얼마전 엔제이무늬님도 '들꽃'에 관한 포스팅을 인상깊게 보았는데요.회사에서 일로 자전거를 타거나 자동차를 타고 출퇴근하고 '획~하고 지나가는 풍경이, 걸어보면 모두가 친구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자세히 세상이 내눈안에 들어오는 같네요. 어른들한테는 익숙한 것들인데, 세상을 처음 만나는 아이들이 그걸 보고 "저게 뭐지?"하는 것처럼요.문명의 발달로 현대인들은 스쳐지나가듯 빠른 시간 전개에 소중한 것들을 놓치.. 더보기
장미꽃 산책 장미꽃 보고 가세요 행복한 휴일 보내고 계신가요?엇그제 이웃 데보라님이 미국의 장미를 보여 주셨는데요. 군산의 장미도 한번 보고 가세요.먼저 흘러간 신나는 장미노래 들어보세요.개인적으로 결혼 전 여왕님한테 프로포즈 곡으로 썼던 곡입니다. 요즘 신나는 아이돌 노래도 좋지만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은 옛 감성을 자극하는 옛날 노래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은 멀리 가지 않고 집 주변 담벼락에 피어난 장미꽃이 핀 길가를 걸어 봤습니다. 군산에는 특별히 장미꽃을 볼 수 있게 꾸며놓은 곳은 없는데요. 그래도 예전에 보았던 기억으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아름답게 피어난 꽃을 그냥 보내기는 아까워 여왕님과 함께 산책길을 걸었습니다. 군산 고등학교 앞에 피어난 장미인데 빨갛게 피아난 장미들이 보통인데 여기는 노랑꽃과.. 더보기
작은 딸의 생일 작은 딸의 생일 저는 가족 기념일을 챙기는데 익숙하지 않아 여왕님과 딸래미들 생일을 못 챙기고 넘어가서 넋두리를 듣곤 했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좋아져서 요즘에는 스마트폰 어플에서 지인들의 생일을 알려주는 기능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아침에 출근해서 휴대폰을 보니까 또 잊을 뻔한 작은 딸래미 생일이라고 메세지가 떠 있었습니다. 대학 들어가서 첫 생일인데 또 못챙길뻔 했습니다. 그래서 어제 일이 끝나고 군산에 가서 밥이라도 괜찮게 먹고 케익도 사서 간단한 축하파티를 할 생각으로 메세시를 조금 거창하게 보냈습니다. 이모티콘 빵빠레에 두 개에다가 저녁을 같이 먹자구요. 그런 내 기대가 너무 컷던 걸까요?거창한 대답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반갑다고 메세지가 올 줄 알았습니다. 대답은 보시는 것처럼 딱 한글자.. 더보기
어른들이 알아야 할 어린이 안전 어른들이 알아야 할 어린이 안전 코로나 사태로 여러곳에서 생활 방역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따뜻해져서 집에만 머물기에도 아까운 날씨라서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발생하는 어린이 사고와 생활 안전에 대해서 포스팅 해 보았습니다.얼마전에도 학교 주변 도로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여 어린이가 불행한 사고를 겪고 지금까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주변을 살펴보면 교통 안전 뿐만아니라 우리 생활 주변에는 항상 위험이 산재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집 안에서도 상당한 위험을 안고 생활하고 있지요.가깝게는 필자의 지인의 아이도 작년에 사고를 당한 일도 있어 한번쯤 포스팅을 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어린이 사고도 어른들이 잠깐 방심한 사이에 .. 더보기